우리 노노에게도 저런 아빠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막시 님의 블로그를 매일 드나들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저의 책 [셀프 성장 육아법]을 읽고 다양한 서평을 해주셨는데, 막시 님은 톡으로 질문을 해주셨어요.
왜 책에 아빠와 함께한 이야기가 없어요?
혹시? 하고 혼자 생각하는 것보다 직진으로 물어봐주시는 막시 님이 오히려 감사했답니다.
그렇게 조금 더 가까운 블로그 이웃이 되었고 막시 님의 책 [돌연변이 아빠의 달콤한 행복 육아]를 읽으면서 어릴 적 가훈이라고 걸어놓았지만 전혀 그 뜻과 멀었던 우리 집 마루를 장식한 '가화만사성'의 기운을 팍! 받았습니다.
남편으로 아빠로 또 개인으로 균형 잡힌 삶을 사는 비법은 역시 상대의 편에 서보는 것이었습니다.
어떻게 아냐고요?
노노가 친구의 브레이크가 고장 난 자전거를 타다가 사고가 난 적이 있었거든요.
노노에게 어떤 자전거를 사주면 좋을지 막시 님께 물어봤는데, 이거다!라는 답을 주지 않으셨어요.
저는 객관식을 원했는데, 막시 님은 주관식(노노와 이야기를 해보세요)으로 답을 해주셨거든요.ㅎㅎ
그리고 막시 님의 두 번째 책[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를 사전 예약해놓고 하루 이틀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첫 번째 책이 표준 FM이라면 두 번째 책은 클래식 방송에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를 보시나요? 똥! 덩! 어! 리!라고 내뱉는 강마에의 연기에 흠뻑 빠졌습니다.'라고 멘트를 날리는 것 같이 재미났습니다. 오케스트라를 쥐락펴락하는 마에스트로 같은 막시 님의 글에 웃다가 지루해질 만하면 QR코드 찍고 마라닉 TV 시청하다가 콜드 플레이의 'viva la vida'를 들으며 어깨를 둠칫 둠칫 하기도 했답니다. 책 속의 QR코드는 보너스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책이 작심삼일인 저에게 아직 채찍이 돼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저녁 먹고 오늘 처음으로 30분 산책하고 들어왔습니다. 데헷!
막시 님은 아빠로서도 하루키보다 낫다고 감히 말을 내뱉습니다. 16년간 꾸준히 달릴 수 있는 비결은 남편의 자리에서 아빠의 자리에서 또 자신에게도 치우치지 않는 분배의 법칙을 잘 적용하는 막시 님이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책 내용이나 책 속의 문장은 검색만 하면 다 알 수 있기에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담은 글을 썼습니다. '달리기+ 여행+ 이런 가정 또 없습니다.'를 적절히 잘 섞어 짬뽕 맛집을 만든 [달리기는 제가 하루키보다 낫습니다] 책 속의 한 문장을 고른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