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3-19 주만나 큐티
사사기 9:7-21
7 사람들이 요담에게 그 일을 알리매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로 가서 서서 그의 목소리를 높여 그들에게 외쳐 이르되 세겜 사람들아 내 말을 들으라 그리하여야 하나님이 너희의 말을 들으시리라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을 부어 자신들 위에 왕으로 삼으려 하여 감람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9 감람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내게 있는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나니 내가 어찌 그것을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0 나무들이 또 무화과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1 무화과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나의 단 것과 나의 아름다운 열매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2 나무들이 또 포도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3 포도나무가 그들에게 이르되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는 내 포도주를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 위에 우쭐대리요 한지라
14 이에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에게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 위에 왕이 되라 하매
15 가시나무가 나무들에게 이르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내게 기름을 부어 너희 위에 왕으로 삼겠거든 와서 내 그늘에 피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목을 사를 것이니라 하였느니라
16 이제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으로 삼았으니 너희가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의로우냐 이것이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선대함이냐 이것이 그의 손이 행한 대로 그에게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죽음을 무릅쓰고 너희를 위하여 싸워 미디안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냈거늘
18 너희가 오늘 일어나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의 아들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고 그의 여종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가 된다고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 위에 왕으로 삼았도다
19 만일 너희가 오늘 여룹바알과 그의 집을 대접한 것이 진실하고 의로운 일이면 너희가 아비멜렉으로 말미암아 기뻐할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로 말미암아 기뻐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아비멜렉에게서 불이 나와서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을 사를 것이요 세겜 사람들과 밀로의 집에서도 불이 나와 아비멜렉을 사를 것이니라 하고
21 요담이 그의 형제 아비멜렉 앞에서 도망하여 피해서 브엘로 가서 거기에 거주하니라
내용 요약
요담은 그리심 산 꼭대기에서 세겜 사람들에게 비유를 통해 말한다. 나무들이 왕을 세우려 했을 때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각각 자신의 열매와 사명을 포기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 그러나 가시나무는 왕이 되겠다고 하며, 자신에게 피하지 않으면 불로 멸하겠다고 위협한다.
이를 통해 요담은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이 의롭지 않음을 지적한다. 기드온이 그들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음에도 그의 아들들을 죽이고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것은 악한 일이라는 것이다.
만일 그들의 선택이 옳지 않다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서로를 멸망시키는 재앙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후 요담은 도망하여 브엘로 피신한다.
관찰 질문
아비멜렉이 왕이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요담은 어디로 갔는가
그리심 산 꼭대기
요담은 세겜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외쳤는가
자신의 말을 들으라고 하며, 나무들이 왕을 세우는 비유를 전했다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왜 왕 되기를 거절했는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자신의 사명을 버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가시나무는 자신을 왕으로 세우려는 나무들에게 무엇이라고 했는가
자기 그늘 아래로 피하라고 하며, 그렇지 않으면 불로 멸하겠다고 위협했다
요담은 세겜 사람들의 어떤 행동을 책망했는가
기드온의 은혜를 잊고 그의 아들들을 죽인 후 아비멜렉을 왕으로 세운 일
요담은 그들의 선택에 대해 어떤 결과를 선포했는가
의롭지 않다면 서로가 서로를 멸망시키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요담은 이후 어디로 갔는가
브엘
연구와 묵상 질문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가 왕의 자리를 거절한 이유는 무엇이며, 이것이 오늘 나의 삶에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감람나무, 무화과나무, 포도나무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지키며 열매 맺는 삶을 선택한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의 참된 가치가 지위가 아니라 사명과 열매에 있음을 보여준다.
가시나무는 아무 열매도 없으면서 왕의 자리를 탐하고, 보호를 약속하지만 실제로는 상처와 파괴를 가져오는 존재이다. 이는 하나님을 떠난 권력이 얼마나 위험하고 파괴적인지를 드러낸다.
나에게 주는 의미는 분명하다.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것들이 있다. 그림을 그리는 것, 말씀을 배우는 것, 시를 쓰는 것. 그것들은 세상의 눈에 왕의 자리처럼 화려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그 사명을 포기하고 더 커 보이는 자리를 탐하는 순간, 나는 가시나무가 된다. 하나님께서 맡기신 열매를 지키는 것이 곧 나의 왕의 자리보다 귀한 자리임을 기억해야 한다.
세겜 사람들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내 기준으로 선택한 경험은 있는가
있다. 나는 많은 선택을 할 때 하나님의 뜻보다 내 기준과 판단을 앞세운다. 그때는 더 좋아 보이고 유리해 보이기 때문에 그렇게 선택하지만, 결국 그 선택은 나를 오래 힘들게 하고 고통으로 이어질 때가 많다.
이 말씀을 통해 내가 깨닫는 것은, 문제는 단순히 선택의 결과가 아니라 선택의 기준에 있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기준으로 두지 않을 때, 나의 판단은 결국 나를 잘못된 길로 이끈다. 그래서 나는 선택의 순간마다 내 생각을 먼저 따르기보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묻는 삶으로 나아가야 한다.
느낀 점
오늘 말씀을 읽으며 요담이 그리심 산 꼭대기에서 외쳤다는 장면이 마음에 걸렸다. 그리심 산은 하나님께서 복을 선포하게 하신 산이다. 요담이 그곳에서 외친 것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공의를 대신 선포하는 행위였다. 혼자 남은 자가, 도망가야 하는 자가, 그 산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외쳤다.
그리고 나를 돌아보았다. 나도 오랫동안 눈에 좋아 보이는 것을 따라 선택해왔다. 그 순간에는 더 나아 보였지만, 돌아보면 그 선택들이 나를 오래 고통하게 했다. 문제는 결과가 아니었다. 선택의 기준 자체가 하나님이 아니었던 것이다.
결단과 적용
선택의 순간마다, 먼저 멈추고 하나님께 묻겠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인가”를 묻자.
또한 기도할 때마다 내가 내 기준으로 결정해왔던 일들을 구체적으로 하나님 앞에 내어놓고, 그것을 하나님 중심의 기준으로 바로잡아 주시기를 간구하겠다. 내게 맡기신 사명 공부를 포기하지 않고 공부하는 자리에서 열매 맺는 삶을 살아가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