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왕권, 분열과 배신

2026-03-20 주만나 큐티

by 싸비

사사기 9:22-29


아비멜렉의 불안한 통치

22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삼 년에

23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시매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였으니

24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에게 저지른 포학한 일을 갚되 그들을 죽여 피 흘린 죄를 그들의 형제 아비멜렉과 아비멜렉의 손을 도와 그의 형제들을 죽이게 한 세겜 사람들에게로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들이 산들의 꼭대기에 사람을 매복시켜 아비멜렉을 엿보게 하고 그 길로 지나는 모든 자를 다 강탈하게 하니 어떤 사람이 그것을 아비멜렉에게 알리니라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의 형제와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들이 그를 신뢰하니라

27 그들이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다가 밟아 짜서 연회를 베풀고 그들의 신당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하니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이르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그가 여룹바알의 아들이 아니냐 그의 신복은 스볼이 아니냐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길 것이라 우리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리요


내용 요약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3년이 되었을 때, 하나님은 그와 세겜 사람들 사이에 악한 영을 보내셔서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하셨다. 이는 여룹바알의 아들 칠십 명을 죽인 죄를 아비멜렉과 그를 도운 세겜 사람들에게 갚으시기 위함이었다.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을 대적하여 매복과 강탈을 하였고 에벳의 아들 가알이 세겜에 오자 그를 따랐다. 그들이 신당에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했고, 가알은 아비멜렉의 통치를 부정하고 차라리 세겜의 아버지 하몰의 후손을 섬기지 어찌 아비멜렉을 섬기냐고 말했다.


관찰 질문


아비멜렉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지 얼마가 되었나요?


3년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 무엇을 보내셨나요?


악한 영


하나님이 세겜 사람들이 아비멜렉을 배반하게 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아비멜렉이 형제 칠십 명을 죽인 죄를 그와 그를 도운 세겜 사람들에게 돌려 갚게 하시기 위해서


세겜 사람들은 아비멜렉에게 어떻게 했나요?


산 꼭대기에 매복을 두어 그를 엿보게 하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강탈했다


세겜에 누가 왔나요? 에벳의 아들 가알과 그의 형제


세겜 사람들은 연회를 베풀며 어디에서 아비멜렉을 저주했나요?


신당에서


가알은 세겜 사람들에게 무엇이라고 말했나요?


아비멜렉의 정통성을 부정하며, 차라리 세겜의 조상 하몰의 후손을 섬기자고 선동했다


연구와 묵상 질문


가알이 아비멜렉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것을 보면서 어떤 생각이 들었나요?


아비멜렉은 기드온의 세겜에 있는 첩의 아들로, 혈통적으로 약한 정통성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진짜 문제는 출생이 아니라 행동에 있었다. 그는 왕이 되기 위해 외가를 의지하고, 바알브릿 신전의 돈으로 불량한 사람들을 모아 형제 칠십 명을 한 바위 위에서 죽이는 극악한 죄를 저질렀다. 따라서 가알이 정통성을 문제 삼은 것은 겉으로 드러난 약점일 뿐, 하나님 앞에서 더 본질적인 문제는 아비멜렉이 행한 악과 죄라고 생각된다.


연구와 묵상


9:22-57 아비멜렉 통치의 처절한 결말. 아비멜렉의 통치는 단 3년으로 끝났다(22절). 그러나 의심할 여지없이 그것을 감내해야 했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긴 3년이었다. 다른 모든 독재자처럼 아비멜렉의 권력은 대부분 그의 권력으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던 비교적 작은 내부 집단의 충성에 의존했다. 이 지엽적인 지지 기반이 무너지자 아비멜렉의 시대는 끝났다. 세겜 주민들이 가졌던 초기의 불만이 무엇이었는지는 불명확하지만 그들과 아비멜렉의 갈등은 더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른 가알이 등장함으로써 더욱 심화되었다(26절). 아비멜렉의 몰락은 전형적인 유형을 따른다. 즉, 사람들의 불평, 조직적인 반대 세력의 형성, 경쟁적 관계에 있는 지도자의 등장, 끔찍한 일들을 수반하는 전면적인 내전 그리고 마지막으로 독재자의 죽음과 그를 지지했던 세력들의 흩어짐이다. 마지막 단계에 가서야 실제적으로 놀라운 무언가가 일어나지만, 이 시점에서 이야기의 반전은 사사기 전체의 특징과 전적으로 일치한다.

출처: IVP 성경주석 구약


9:23 악한 영. ‘여호와께서 부리시는 악령’ 또는 해로운 영을 참조하라(삼상 16:14, 15, 16, 23a, 23b, 18:10, 19:9, 참조, 삼상 16:14에 대한 해설). 여기서 악한 영은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 사이에서 활동했다. 이 악한 영은 두 대상들 사이에서 역사하는 ‘사악한 의도를 지닌 영’이나 ‘해로운 영’을 의미할 것이다. 이와 같이, 바로 하나님이 아비멜렉과 세겜 사람들의 친밀한 관계를 서로 반목하고 해치는 관계로 전개시키셨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9:26 가알. 가알은 자기 조상의 권리로 통치권을 주장하는 알려지지 않은 형제며 또 하나의 “아비멜렉”이다. 출처: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오늘 본문을 통해 아비멜렉은 자신이 행한 악과 같은 방식으로 무너지는 모습을 보게 되었다. 세겜 사람들의 불만 위에 가알의 선동이 더해지며 갈등이 폭발하게 되었고, 그 배후에는 하나님께서 악한 영을 보내셔서 관계를 깨뜨리신 일이 있었다. 이를 통해 하나님은 죄를 결코 그냥 두지 않으시며, 결국 그 죄가 관계의 파괴와 심판으로 돌아오게 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나의 죄도 하나님께서 그냥 두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늦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켜야겠다. 제자훈련이 힘들다는 이유로 나태하게 임하고 있는 나의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다.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며, 감정이 아니라 결단으로 훈련에 성실히 임하겠다. 오늘 나에게 주신 말씀을 붙들기 위해 금요예배에 나아가, 말씀으로 기도하며 나의 신앙을 하나님 앞에서 점검받는 시간을 갖겠다.

작가의 이전글악인의 통치는 무너지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