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지혜와 능력

2026-03-30 주만나 큐티

by 싸비

사사기 14:1-9


삼손과 딤나의 여자

1 삼손이 딤나에 내려가서 거기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고

2 올라와서 자기 부모에게 말하여 이르되 내가 딤나에서 블레셋 사람의 딸들 중에서 한 여자를 보았사오니 이제 그를 맞이하여 내 아내로 삼게 하소서 하매

3 그의 부모가 그에게 이르되 네 형제들의 딸들 중에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네가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 하니 삼손이 그의 아버지에게 이르되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 하니라

4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5 삼손이 그의 부모와 함께 딤나에 내려가 딤나의 포도원에 이른즉 젊은 사자가 그를 보고 소리 지르는지라

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그가 손에 아무것도 없이 그 사자를 염소 새끼를 찢는 것 같이 찢었으나 그는 자기가 행한 일을 부모에게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7 그가 내려가서 그 여자와 말하니 그 여자가 삼손의 눈에 들었더라

8 얼마 후에 삼손이 그 여자를 맞이하려고 다시 가다가 돌이켜 그 사자의 주검을 본즉 사자의 몸에 벌 떼와 꿀이 있는지라

9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으나 그 꿀을 사자의 몸에서 떠왔다고는 알리지 아니하였더라


내용 요약


1–4 삼손이 딤나에서 블레셋 여인을 보고 부모에게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모는 반대했지만 삼손은 자신이 좋아한다며 고집했다. 이 일은 블레셋을 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서 비롯된 것이었으나 부모는 알지 못했다.


5–9 삼손이 딤나로 가던 중 사자를 만나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맨손으로 찢어 죽였으나 그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후 그 여자와 이야기하며 마음에 들어 했고, 다시 길을 가다가 사자의 시체에서 나온 꿀을 먹고 부모에게도 주었지만 그 출처는 말하지 않았다.


관찰 질문


삼손은 왜 블레셋 여인을 아내로 삼고자 했을까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3절) 자기가 좋은 것을 기준 삼았다.


부모는 왜 삼손의 선택을 반대했을까

네 형제들의 딸들이나 내 백성 중에 어찌 여자가 없어서 할례 받지 아니한 블레셋 사람에게 가서 아내를 맞으려 하느냐(3절) 하나님은 이방 민족과 결혼을 하지 말라고 명령하셨다.


삼손은 부모의 반대에 어떻게 반응했는가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나를 위하여 그 여자를 데려오소서(3절)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왔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삼손의 선택을 통해 블레셋을 치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이루어지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삼손이 사자를 만났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여호와의 영이 임하여 맨손으로 사자를 찢어 죽였다


삼손은 사자를 죽인 일을 왜 부모에게 알리지 않았는가

자신의 행동을 숨기려 했거나, 자신의 방식대로 행동하는 독립적인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삼손은 그 여인을 어떤 기준으로 마음에 들어 했는가

신앙이나 가치보다 자신의 감정과 눈에 보이는 기준으로 판단했다


사자의 시체에서 발견된 것은 무엇이었는가

벌 떼와 꿀이 있었다


삼손은 그 꿀을 어떻게 처리했는가

손으로 그 꿀을 떠서 걸어가며 먹고 그의 부모에게 이르러 그들에게 그것을 드려서 먹게 하였다.


삼손은 꿀의 출처를 왜 부모에게 말하지 않았는가

자신의 행동과 관련된 사실을 숨기기 위해서 말하지 않았다.


삼손의 행동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은 무엇인가

자기 중심적으로 행동하고 중요한 사실(사자를 찢어 죽인 것과 사자의 주검에서 꿀을 발견한 것)을 부모에게 알리지 않는 모습이 반복된다.


연구와 묵상 질문


그 때에 블레셋 사람이 이스라엘을 다스린 까닭에 삼손이 틈을 타서 블레셋 사람을 치려 함이었으나 그의 부모는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은 알지 못하였더라 4절 말씀을 통해 무엇을 알 수 있는지 생각해 보세요.


나실인으로 구별되어 자란 삼손은 부모의 말을 따르기보다 자신의 욕망을 따라 행동했다. 그는 딤나에 내려가 블레셋 여인을 보고 마음에 들어 부모에게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요구한다. 부모는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반대했지만, 삼손은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라며 자기 중심적으로 밀어붙인다.


그런데 본문 4절은 이 사건의 숨겨진 배경을 먼저 보여준다. 이 일은 블레셋을 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에서 나온 것이었지만, 삼손의 부모는 그것을 알지 못했다. 심지어 삼손 자신도 자신이 욕망을 따라 선택한 일이 하나님의 뜻 안에 사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했을 것이다. 부모의 입장에서는 하나님의 명령에 어긋나는 결혼이었기에 반대하는 것이 당연했다. 그렇기에 그 일을 통해 하나님께서 블레셋을 치실 계획을 이루고 계신다는 것은 전혀 예상할 수 없었다. 이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계획은 인간의 이해와 판단을 넘어선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때로는 우리의 기준으로 보기에 옳지 않거나 이해되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이루어 가신다.


여호와의 사자가 말한 “내 이름은 기묘자라”는 표현처럼, 하나님의 일하심은 인간의 생각으로 다 헤아릴 수 없다.


연구와 묵상


14:1-20 삼손의 결혼. 이 장은 딤나로 내려가는 삼손으로 시작한다(1절)……삼손은 나실인이라는 자신의 소명을 완전히 무시하면서 자신의 개인적인 욕구들에 탐닉하려고 했던 것 같다. 그는 시체로부터 꿀을 퍼냄으로써 자신을 더럽혔고(8절; 참고. 민 6:6), 절기에 포도주를 마셨을 것이며(10절; 참고. 민 6:3) 이스라엘을 블레셋 사람들로부터 구원하려고 노력하는 대신에 블레셋 사람들과 우호 관계를 가졌다(1-3절; 참고. 13:5). 그러나 항상 그는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의 목적을 성취하고 있었다(4절). 그는 이스라엘을 구원하기 위해 하나님이 선택하신 도구였으며 그의 어떤 행위로도 그것을 바꿀 수는 없었다.


삼손 이야기는 인간의 자유와 하나님의 주권 사이의 관계에 대한 흥미진진한 연구다. 그것은 하나님이 선택한 백성들이 전혀 그것을 깨닫고 있지 못할 때조차도 그리고 하나님이 쓰시기로 선택하신 자의 방종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백성을 위해 모든 것을 합력하려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분은 오늘날도 여전히 자비로우시며 다스리시는 동일한 하나님이시다. 그들이 그것을 알고 있는가와 상관없이 하나님은 여전히 모든 것을 합력하여 자기 백성의 선을 이루신다. 그러나 하나님의 온전한 종 되신, 예수님 안에서는 우리가 삼손에게서 찾아볼 수 있는 그 어떤 방종의 흔적도 찾아볼 수 없다(롬 5:6-8; 8:28). 출처: IVP 성경주석 구약


14:1~15:20 삼손과 블레셋 사람들: 전반부 이 부분의 이야기는 삼손과 블레셋 여인의 결혼, 삼손의 아내와 장인을 비롯하여 블레셋 사람들이 삼손을 화나게 하는 것 및 삼손의 복수 등을 다룬다. 여호와의 율법은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를 믿지 않는 이방 사람과 결혼하는 것을 금지한다(출 34:16; 신 7:3. 참조, 창 24:2~3, 26:34~35). 또한 삼손이 먼저 어떤 여인을 아내로 삼게 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14:2~3)은 관습에 어긋나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부모가 자녀의 결혼을 주관했기 때문이다(창 24:1~4, 38:6). 삼손의 이와 같은 취약점과 죄악투성이의 삶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자기의 목적을 이루시기 위해서, 삼손을 사용하시려는 의도를 지니셨다(삿 14:4).


14:6 여호와의 영이 삼손에게 강하게 임하니. 하나님의 백성 전체를 섬기게 하기 위해서, 구약 성경에서는 하나님의 영이 특정한 사람들에게 개별적으로 임하는 것이 가끔 언급된다. 사사기에서는 여호와의 영이 어떤 사람에게 임했다(옷니엘[3:10], 기드온[6:34], 입다[11:29]), 어떤 사람을 움직였다(삼손[13:25]), 또는 어떤 사람에게 갑자기 (강하게) 임했다(삼손[14:6, 19, 15:14])라고 묘사된다(참조, 사울[삼상 10:6, 10, 11:6], 다윗[삼상 16:13]). 또한 삼상 10:6에 대한 해설을 참조하라.


14:8~9 사자의 주검. 삼손이 사자의 주검을 만진 것은 자신에게 적용되는 나실인 서원과 관련된 금지 규정을 어긴 것이다(참조, 13:5).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14:3 내가 그 여자를 좋아하오니. 이 여인을 아내로 삼으려는 삼손의 욕망은 “사람마다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하였더라”(17:6, 21:25)라는 사사기의 주제를 설명해 준다.


14:4 이 일이 여호와께로부터 나온 것인 줄. 삼손의 욕망이 죄악된 것이긴 하지만 하나님은 블레셋 사람들을 심판하시기 위해 이 욕망을 사용하신다.

출처: 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삼손은 자기 멋대로 행동했지만 하나님은 그마저도 자신의 일에 사용하셨다. 이 모습을 보며 나는 내 죄에만 머물러 자책하기보다, 하나님을 더 바라보아야겠다는 마음이 든다.


물론 이것이 죄를 마음껏 지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오히려 나의 죄로 인해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께서 나를 사용하시지 못하는 삶이 되지 않도록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결단과 적용


예배와 기도의 자리에 나아가는 것이 때로는 버겁게 느껴진다. 그러나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지 않으면 자연스럽게 죄에 가까워질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겠다. 오늘도 하나님과의 관계를 위해 그 자리를 선택하고, 기꺼이 나아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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