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행제
고등학교 자퇴를 하고 대입 검정고시에 합격한 후로 학력이 무관한 삶을 살던 나는 뒤늦게 학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공부를 시작했다.
늦어도 오십 살에는 대학원 수업들 듣고 싶어서 학점을 딸 생각으로 독학사 1 과정에 응시했다. 시험을 보는 학교가 얼마나 높던지 내가 지금 가려는 길을 보여주는 듯했다. 결국 오늘 나온 결과는 국어만 60점으로 합격이고 나머지 네 과목은 불합격을 받았다. 60점 합격에 60점을 맞다니, 하나마저 떨어질 뻔했다.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면 방학 동안 학점 하나 채웠으니 보길 잘한 것 같다. 하지만 점점 무시험 전형으로 대학원에 가는 길과 멀어지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