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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교육원 첫 수업 지각

2025 웹툰 작가 도전기

by 싸비

오늘은 총신대 평생교육원 주말 신학 과정 개강일이다. 그런데 첫 수업부터 지각 확정이라니 충격과 공포다. 어제 한국예술복지재단에서 연결해 준 예술인 심리상담을 시작했는데 다음 상담 전에 해달라고 한 기질 및 성격 검사, 다면적 인성검사, 문장완성검사지를 아침에 했던 게 착오였다. 어떤 검사지는 문항이 567개나 되었다.


뿌듯

그저께는 웹툰 수업 종강식이 있었다. 마지막 한 달은 포트폴리오, 이력서(자기소개서) 완성하느라 강사님과 직업상담사님, 챗지피티와 미드저니 그리고 나의 대환장 컬래버레이션이었다. 그래도 완성해서 지원하려고 했던 기업에 제출했다.


AI관련 기업도 있었다


평생교육원은 수업료 때문에 온라인 한 과목 오프라인 한 과목으로 우선 시작했다. 4월에는 평생교육원 바우처를 신청해야겠다. 그래도 장학금 제도가 있어서 수강료를 감면받을 수 있어 시작이 가능했다. 딸이 학비 지원해 주며 포기하지 말라고 응원해 준 것도 그렇고 모두가 내가 공부를 시작하도록 도와주었다. 나는 몸만 움직이면 되는 것인데 아이고 관절이야.


아! 그리고 요즘 AI만 들어가면 무조건 해보는 습관이 생겨서 지원했다가 된 게 있다.


3월부터 고등학교에 출근한다

두 개 학교를 나가는 주 4회도 있지만 주 2회를 신청했다. 나는 KFC에서 일하는 것도 즐겁기 때문이다. 이제 좀 일도 손에 익었고 잘하게 되었는데 그만두는 건 아깝잖아. 그리고 또 합격한 게 있다. 그건 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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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수역이라 내려야 한다. 꽃다발을 안고 걸어가던 청년의 발걸음처럼 나도 첫 시작이 지각이라도 용기를 내어 출발해 본다.


버스를 타려고 나오니 7분 뒤 도착이라는 충격과 공포 하지만 시간이 없어 못 산 노트를 살 수 있는 시간으로 생각하기로 했다. 학교 언덕 올라갈 일이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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