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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스러운 너에게

사랑하면 느는 것

by 싸비

널 사랑하는 엄마의 마음이 닿았을까

아침에 네 목소리 들으면 힘이 날 것 같았는데

저녁에 정말 통화를 하니 하루동안 힘들었던 걸 보상받는 기분이야.

네 목소리는 여전히 따스하고 차분하고 정이 묻어나.

지치고 힘들 텐데 엄마랑 누나를 위하는 너의 마음이 전해져서 엄만 날개를 단 것처럼 발이 바둥거리더라니까.

엄마는 오페라 가수가 된 듯이 가슴에 숨이 가득 차올랐어. 너의 목소리를 듣는 게 이렇게 행복할 줄이야.

너의 미래가 걱정되기도 하겠지만 괜찮아.

너도 누나도 잘하고 있잖아.

엄마는 이제야 알았어. 너희가 정말 대단하다는 걸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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