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느는 것
오후에 결혼식이 있어서 축하하기 위해 모인 우리들. 오랜만에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맛있게 잘 먹고 이야기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동료들과 헤어져 밖으로 나오니 따릉이가 보였고 소화도 시킬 겸 그렇게 한강을 따라 달리다가 날이 추워져 버스를 타려고 한강 밖으로 나갔다.
밖으로 나왔을 때 나는 배가 살살 아프기 시작했고 얼른 따릉이를 세우고 지하철역 화장실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지만
계속 길을 따라가며 따릉이 거치대를 찾았지만 역시 반납 불가 테이프가 쳐있었다.
식은땀이 나는듯했다. 침착하려 애쓰며 자전거를 끌고 갔다. “정신 차려 양정미” 한 번씩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시 발견한 거치대
나는 테이프가 쳐진 거치대 앞에서 잠시 고민했다.
블루스퀘어에서 공연을 하는지 사람들이 엄청 많았다. 나는 정신을 부여잡으며 자전거에 올라탔다. 얼른 거치대를 찾아서 자전거를 반납하고 지하철역에 가는 것만 생각하자. 천만다행으로 살아있는!! 거치대를 발견하고 자전거를 세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