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면 느는 것
오늘은 기분이 정말 처절했다. 되는 일이 없는 와중에 겨우 버틴 하루였다.
하나님께 따지듯 묻고 싶은 순간들을 근육이 찢어지듯 무거운 가방으로 누르며 나는 작아지고 작아져서 집으로 간다.
안 좋은 생각을 하고 싶다가도 날 좋은 엄마라고 참아주는 아이들 생각에 좋은 생각을 떠올린다.
내가 미치겠는 부분은 다름 아닌 하나님의 계획이다. 내가 전혀 모르는 하나님의 계획
이제는 알고 싶지도 않은 그 계획
오늘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이 난생처음 보는 알고 싶지도 않은 것들인데 그게 우연이 아닌 하나님 계획이라니 롤러코스터를 연속으로 타고 내린 기분이 이럴까?
엘엘로헤이스라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