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기억하는 춤, 필라테스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
단단함과 부드러움 사이 손을 뻗으면, 바람은 내 손끝을 스치고, 파도는 모래 위에 부드럽게 부서진다. 단단한 바위도 결국엔 둥글어지고, 부드러운 꽃잎도 한순간 바람에 흩어진다. 그러니 강하기만 한 것이 정답이 아니고, 부드럽기만 한 것도 길이 아니다. 나무는 단단하지만, 바람이 불면 흔들린다. 흔들리기에 부러지지 않고, 흔들리기에 다시 뿌리를 깊이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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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1. 2025
by
유혜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