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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

by 싸비

당신의 깊은 관심과 사랑으로

봄이 오지 않을 것만 같은

긴긴 겨울을 지났습니다.


아직 해가 이르기 전 가장 어둡다는 그때

당신의 말이 들려왔습니다.

그 말은 하나의 말을 계속했습니다.


그 말을 들은 저는 걸음을 재촉했어요.

어딘지 몰라도 걸어갔어요.

도착한 곳은 언젠가 가고 싶다 생각한

그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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