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혼자 탈 때만 해당
지하철은 오묘하다.
지하철은 목적지가 같아도 가는 길을 달리할 수 있다. 그런데 그 길의 차이점은 타봐야 알 수 있다.
비슷해 보이는 길이 다른 길을 가기에 같은 목적지라도 처음 가는 길은 긴장하면서 가야 하고 자주 다니던 길은 안심하고 가기도 한다.
편한 길을 선택해서 가도 되지만 그 길이 이번에도 편할 거라는 보장은 없다.
나는 복잡한 지하철보다는 승강장에 관심이 간다. 환승 때문이다. 환승의 관건은 거리이지 않을까? 그래서 거리가 가까운 다른 역에서 환승을 하기도 하지만 그러면 서서 갈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또 승강장을 나와 밖으로 나가는 것도 중요하다. 에스컬레이터 유무, 버스정류장, 따릉이 위치를 본다. 커피를 사갈 거라면 매장 위치도
다른 건 몰라도 이건 팁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출입구를 지나서 양쪽 계단에서 아무 데로 내려가지 말고 빠른 환승 할 승강장 번호가 있는 방향으로 내려가면 좋다. 물론 처음에는 직접 이용해 봐야 내려갈 방향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