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면 좋은 날이 올 거야
아침이 오면 달리는 사람들
저마다의 길을 달려가는 두 발
누군가 흔들어 깨운 이른 아침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이를 찾는다
집안 가득 울리는 소리 보다
멀리서 들리는 차들의 소리가 가깝다.
- - - - 절취선- - - -
지하철 밀고 밀리는 장면
기둥을 잡은 내 팔을 찍어 누르는
흔들리는 지하철 돌덩이가 되는 사람
“미치겠네”
자다가 눈을 뜨고 왜 잠을 방해하냐는 눈빛
“저기요 힘 좀 빼주시면 안 될까요 버틸 수가 없어요”
- - - - 절취선- - - -
카톡이 와서 보면
“언니 커피 사갈 건데 뭐 드실래요?”
아침에서 지하철을 빼고 싶지만
지하철을 타야 아침이 시작된다.
진짜 아침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