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09 주만나 큐티

감사로 드러나는 참된 믿음

by 싸비

누가복음 17:11-23


11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에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다가

12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를 만나 멀리 서서

13 소리를 높여 이르되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14 보시고 이르시되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더니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15 그 중의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16 예수의 발 아래에 엎드리어 감사하니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라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8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느냐 하시고

19 그에게 이르시되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더라

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니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22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23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내용 요약


11-19

예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셨습니다. 한 마을에 들어가시니 나병환자 열 명이 멀리 서서 소리를 높여 말했습니다.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하셨고 그들이 가는 길에 깨끗함을 받았습니다. 그 중 한 사람이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돌아와 예수님의 발 아래 엎드려 감사했습니다. 그는 사마리아 사람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아홉 명은 어디 있느냐” 하시며 이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사마리아인에게는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다”고 말씀하셨습니다.


20-23

바리새인들이 물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니이까?”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다” 제자들에게도 말씀하셨습니다.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 있다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관찰 질문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가실 때 어디를 지나가셨습니까?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


한 마을에서 나병환자 열 명이 예수님을 만나 멀리 서서 뭐라고 말했습니까?


예수 선생님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셨습니까?


가서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그들이 가다가 모두 나병이 깨끗하게 나은 것을 알고 어떻게 했습니까?


그 중의 한 사람만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 돌아와 발 아래 엎드려 감사했다.


예수님께서 돌아온 사마리아 사람에게 뭐라고 말씀하셨습니까?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이방인 외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러 돌아온 자가 없는 것을 아시고 어떻게 말씀하셨습니까?


일어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자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셨습니까?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또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어떻게 된다고 하셨습니까?


너희가 인자의 날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


사람이 너희에게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면 어떻게 하라고 말씀하십니까?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


연구와 묵상 질문


자기가 나은 것을 보고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한 사마리아인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처럼 육체의 병뿐 아니라 구원을 받았다.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지 않고 여기나 저기 있다고도 할 수 없으면 어디에 있습니까?


너희 안에


연구와 묵상


17:11-19 은혜에 감사하는 사마리아인. 몇몇 문둥병자들이 예수님으로부터 치유받으려 할 때, 예수님은 단지 그들에게 가서 그들 몸을 제사장에게 보이라고 명령하신다(5:14) 거기에 담긴 뜻은 그들의 순종에 따라서 믿음이 드러날 것이며, 치료도 일어나게 되리라는 것이다. 모두 믿음을 보여 주고 고침을 받았지만, 단 한 사람만 자신의 치유에 대해 하나님을 찬양하고 예수님께 감사하기 위해 그분 앞에서 걸음을 멈춘다. 예수님은 은혜를 모르는 다른 문둥병자들(모두 유대인이었을 것이다)에 대해 평하시고 사마리아인의 믿음이 마음과 몸 모두를 건강하게 했다고 확신해 주신다. 이 이야기는 기적을 일으키는 믿음에 대한 실례(참고 6절)이기도 하며 믿음의 한 부분으로서 감사가 필요하다는 교훈이기도 하다.


예수님은 그 나라의 도래에는 관찰 가능한 징후가 수반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신다. 사람들이 미리 앞서서 ‘천국이 여기 있다’고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예수님 말씀의 두 번째 부분은 쉽지 않다. NIV와 일부 다른 번역본은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the kingdom of god is within you)고 번역한다. 이 번역은 개연성이 별로 없다. 단순히 하나님 나라가 그 질문을 던진 바리새인들 안에 없기 때문이 아니라 예수님이 다른 어느 곳에서도 하나님 나라를 내면의 영적 체험으로 말씀하신 적이 없기 때문이다. ‘너희들 가운데’(among you: NIV 난외주)가 더 나은 번역이다. 따라서 이 어구는 ‘너희들이 잡을 수 있는 지경 안에’라는 뜻이 될 것이다. 비록 예수님이 ‘있느니라’(현재 시제)라고 말씀하시지만, 어떤 사람들은 사실 예수님은 미래에 대해서 말씀하셨다고 제안한다. 이 제안 역시 가능성이 별로 없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다른 곳에서 하나님 나라가 미래에 존재할 뿐 아니라 현재 이미 존재하는 것으로 언급하셨기 때문이다(11:20). 하나님 나라는 이미 예수님 말씀을 듣는 사람들 가운데 역사하고 있었다. 그 나라는 그들이 잡을 수 있는 곳에 있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미래를 내다보고, 하나님이 갑자기—아무런 경고의 표시도 주시지 않고—역사 가운데 개입하신다고 말씀하신다. 사람들은 인자와 새 시대가 올 때를 보기를 고대할 것이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이 세상에서 그들이 겪는 괴로움 때문에 그렇다. 이러한 상황에서 사람들은 거짓된 표시를 보고 오도될 수 있다. 인자가 오실 때, 그분의 영광스러운 출현은 모든 사람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볼 수 있도록 충분히 명확하게 이루어질 것이다. 이 일은 예수님이 영광의 승리를 하시기에 앞서 도중에 있는 필수적인 단계로 먼저 거쳐야 할 고난과 비천함과 뚜렷이 대조된다. 이 일은 대부분의 세상에 놀랍고도 기쁘지 않은 일로 임하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인자의 도래에 대해 준비를 하고 있어야 한다. 과거 노아와 롯의 증거에도 불구하고(벧후 2:5-8). 홍수가 갑자기 세상을 집어삼키고 화염이 소돔을 삼켜 버렸듯이, 인자가 심판하러 오실 때도 그러할 것이다. 그 때 가서 피하려 해도 이미 늦을 것이다. 그러므로 사람들은 롯의 아내가 겪은 끔찍한 일을 기억하고, 땅의 것에 집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오직 자신을 위해 살기를 포기한 사람들만 피하게 될 것이다. 한 가족 안에서도, 직장 동료 가운데서도 나누어질 것이다. 예수님은 그 일이 어디에서 일어나겠느냐는 질문을 받으셨을 때, 시간표와 지도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아무런 특권도 주지 않으신다. 광야에서 시체 위를 맴도는 독수리떼를 보면 시체 있는 자리가 어디인지 분명해지듯이, 때가 오면 인자가 어디에 계시는지 아주 분명해질 것이다.

출처: IVP 성경주석 신약


17:14 제사장들에게 너희 몸을 보이라. 5:15의 해설을 보라. 그들이 가다가 깨끗함을 받은지라. 즉, 고침을 받았다. 제사장은 그들을 깨끗하다고 선언할 것이다. 그들은 실제로 고침 받기 전에 제사장에게 가라는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하기 시작해야 했다(참조, 5:5; 왕하 5:13~14).


17:20 바리새인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의 나라를 놓치지 않도록 그 나라가 임하기 이전의 우주적 표적을 알고 싶어 한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가 볼 수 있는 어떤 표적(성경 전체에서 오직 여기에만 나타나는 헬라어 단어 ‘파라테레시스’를 번역한 표현)도 수반하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하신다. 21~37절에 비추어 보면 예수님은 명백히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는 하늘의 극적인 표징이 수반되지 않을 것이고 사실 그 나라는 조용히 임할 것이며 사람들의 삶의 변화 속에서만 나타날 것이라는 의미의 말씀을 하신다. (따라서 “볼 수 있게[표적과 함께] 임하는 것이 아니요”라는 말이 기적과 함께 임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은 아니다. ‘기적’이라는 의미를 지닌 ‘표적’에 해당하는 신약의 일반적인 단어는 헬라어’세메이온’이며 이 단어는 이 구절에서는 등장하지 않기 때문이다.) 출처: ESV 스터디 바이블


느낀 점


예수님이 말씀하신 ‘너희 안에’ 있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을 믿는 자들 가운데 이미 시작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결단과 적용


하나님의 나라는 신학적으로 이미 시작되었고 장차 예수님이 오셔서 심판 후에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것이다. 하지만 그때가 언제인지, 우리가 징조를 알 수도 없다고 말씀하신다. 그렇다면 오늘 말씀의 사마리아인처럼 감사하는 마음으로 큰 소리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자, 그 믿음을 가진 자의 삶 가운데 하나님의 나라가 임해 있는 것이다. 나도 사마리아인처럼 나를 고치시고 구원하신 예수님께 감사하며 지금 쓰고 있는 두 편의 소설을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한 마음으로 완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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