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출판 일지]17. 밀리의서재 전자책 출간
1. 전자책 isbn 발급
종이책과 같은 내용의 책이더라도, 전자책은 별도 isbn을 발급받아야 한다.
이미 출판사가 있다면 종이책과 동일하게 발급받으면 된다.
기간은 3~7일 정도 소요된다.
isbn 발급이 처음이라면, 대행을 맡기던가 직접 출판사를 차려서 발급받을 수 있다.
https://brunch.co.kr/@5-mori/26
동일한 종이책이 있다면 종이책 정보가 불러와지기 때문에 쉽게 발급받을 수 있다.
5평 집에서 뭐 하고 지내? isbn2. 전자책 가격 책정
전자책은 종이책에 비해 제작비가 현저히 적다.
인쇄비가 들지 않고, 내지 편집 프로그램도 무료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수가 적다.
그렇기 때문에 종이책에 비해 가격을 낮게 책정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통상 종이책 가격의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책정한다.
30%가 암묵적인 룰인 것 같은데, 출판사 사정마다 다르다.
나는 30% 할인한 가격인 7,700원으로 책정했다.
여기서 수수료를 떼면 남는 게 거의 없다. 종이책과 마찬가지이다.
매번 말하지만 책과 인세로는 돈 벌기 상당히 어렵다.
3. 전자책 유통 - 밀리의서재
밀리의 서재는 국내 최대 전자책 유통 플랫폼이다.
밀리의서재 PC 페이지 하단에 보면 '콘텐츠 제휴 문의'가 있다.
클릭하면 메일 주소가 나오는데, 메일(contents@millie.town)로 입점 문의를 먼저 했다.
메일 보낸 뒤 다음날 담당자에게 연락이 왔다.
서비스 소개서와 계약서를 보내줄 테니 확인하고 계약할 거면 회신 달라,였고
당연히 yes 였다!
계약 조건은 전자책 정가의 80%로 공급받아, 카피 당 25회 대여 시 1회 정산해준다.
계약은 전자계약으로 진행되는데 이를 위해서는 범용개인인증서가 필요하다.
은행에서 발급받은 공인인증서나, 기업 세금계산서 인증서로는 계약이 불가하다.
아래 사이트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근처 우체국에서 수령할 수 있다.
시간이 조금 소요되니 계약 메일 보내기 전 미리미리 발급해 두는 것을 추천한다.
비용은 개인으로 하면 4,400원이다.
https://www.signgate.com/certificate/general/gCert.sg
전자계약서가 오면 서명 후 관리자 페이지 링크를 전달 준다.
책 정보는 직접 업로드하면 된다. 업로드 후 승인까지 2~3주 정도 소요된다.
밀리의 서재 전자책 등록 방법독립출판인데 내 책도 받아줄까 라는 걱정이 무색하게 아주 빠르고 깔끔하게 등록됐다.
담당자도 친절하니 겁먹지 말고 우선 문의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https://millie.page.link/sZG5V
이제 편하게 읽어보세요~.~
3. 전자책 유통 - yes 24
yes24 전자책 계약을 메일로 문의받는다.
전자책 계약 문의 페이지에 들어가면 메일 주소(ontract24@yes24.com)를 안내해준다.
https://www.yes24.com/company/supplierform.aspx
밀리의 서재와 마찬가지로 계약 문의 메일을 보냈고,
계약 신청서와 절차를 안내해줬다. 마찬가지로 전자계약이며 범용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배분율은 70%이며 B2B 도서관 계약은 50%이다.
양식에 맞게 보낸 후 전자계약을 체결하면 유통정보시스템 링크를 보내준다.
밀리의서재와 마찬가지로 예스24도 직접 책을 등록하면 된다.
승인은 금방 된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112346906
3. 전자책 유통 - 알라딘
알라딘 역시 전자계약이다.
https://www.aladin.co.kr/supplier/wsupplier_confirm.aspx
계약 문의 페이지에 전자책 신규거래 접수 메일(ebookteam@aladin.co.kr)이 안내되어 있다.
밀리의서재, yes24와 동일하게 메일을 보냈고, 바로 회신이 왔다..! 대기업 최고.
양식에 맞게 회신하면 마찬가지로 전자계약서와 유통정보시스템 링크를 보내준다.
공인인증서로 전자계약을 마치고, 직접 epub 전자책 파일을 등록하면 된다.
알라딘에 판매하고 있는 종이책이 있다면 훨씬 수월하게 등록할 수 있다.
밀리의서재, 알라딘, yes24 모두 전자계약으로 진행했기 때문에 계약서를 등기로 보내거나 등 번거로울 게 전혀 없었다. 인증서와 isbn이 없으면 계약이 불가하기 때문에 이 부분만 신경 쓰면 된다.
4. 전자책 계약 보류(?) - 리디북스, 교보문고
리디북스
리디북스 전자책은 웹소설이나 노블, 웹툰 쪽으로 특화되어 있어서 일반 에세이 입점은 다소 보수적인 것 같다.
홈페이지에 입점 절차를 소개하고 있어서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회신이 오지 않았다.
https://help.ridibooks.com/hc/ko/articles/360046896553
교보문고
교보문고 홈페이지에 전자책 거래 절차가 안내되어 있다.
내용을 숙지하고 담당자 메일로 입고 문의를 보냈다.
https://www.kyobobook.co.kr/guidePublisher/eBookService.laf
메일 발송 후 바로 회신이 왔다.
교보문고 전자책 계약에 필요한 서류와 안내사항을 주셨다.
냅다 작성해서 회신했는데 그 이후로 회신이 없다.
누락된 건지 까먹으신 건지 기각된 것인지 모르겠다.
다시 한번 메일 보내볼까 하다가 나도 까먹고 이렇게 시간이 흘러버렸다 ㅎ.
전자책 계약 생각보다 열려있으니
나도 할 수 있다-는 마음으로
epub 파일, isbn, 범용인증서를 가지고 메일을 냅다 보내보시길 바랍니다.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