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도서관에 자리가 없다.
2주 전만 해도 널널했던 도서관은 고시생으로 가득 찼다.
도서관의 공기는 자유로운 대학 도서관이 아닌 경쟁이 만연한 고등학교 도서관이 되었다.
한정된 파이를 두고 승자가 독식하는 세계이다.
지난 시간 동안 승자는 안정과 명예를 보장받아왔다.
앞으로도 그럴까?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독식하게 두지 않는다.
나는 현재보다 더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행복한 일을 하는 사회를 바란다.
하지만 도전의 여정을 시작하기엔 우리 사회는 서로에게 무관심하고 격려가 적다.
작게나마 서로가 응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 그 공간에서 몇 가지 성공 케이스가 나온다면, 도서관의 관중도 뒤늦게 도전을 하는 사람도 함께 격려하고 도전하며 뛰놀 수 있는 광활한 광장이 생기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