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럴수도 있는 거니까

by Alice YOO

사랑받고싶어 줄수록 더 외롭다

그래서 멀어지면 기다리게된다

줘서 외롭고 기다려서 외롭다

하지만 귀하게 하는것과 주는 것은 다르다

오늘 하루 내가 귀하게 한 것은

나를 외롭게하지 않는다

더불어 내가 귀하게 한 것이

나의 일상과 함께하는 것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전자를 사랑이라하고

후자는 삶이라 한다

삶과 사랑이 겹치는 사람은 해피엔딩의 동화고

그것이 분리되어 떠도는 이는 멜로드라마이거나

인어공주와 같은 잔혹동화일 것이다

마음이 작으면 잘 때 꾸는 꿈도 작다

마음이 크면 잘 때라도 세상과 공명할수있을지 모른다

연결되고 싶다

세상을 느끼고 싶다

세상 속에 있는 너를 보고 싶다

나의 작은 미망의 눈으로 바라보는 너가 아니라

세상과 공명하는 눈을 통해 바라보는 너를 만나고 싶다

삶과 사랑이 겹칠수 있다는 불가능의 세계보다

그러한 반복되는 자가당착에서 빠져나와

세상을 느끼고 싶다

자유 사랑 그리고 정말로 뭔지 모르는 고귀한 용기,

우리라고 부를수 있는 모든 이에게 이 세가지가 허락되는 날, 누군가는 그 날을 위해 기도할 것이다

그것을 희망이라고 부를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가끔은 천사의 노래를 듣고 싶은 거니까

그럴수도 있는 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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