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나쁜 말은 신이 아니면 할수 없을 것 같았다
꿈에서 사람들을 만났다
모두가 나를 피해갔다
그래도 뒷 모습만 보이고 어깨한번 잡아보지 못한 그보다는 나았다
외로운 건 괜찮다 사랑을 구걸하는 것도 괜찮다
부끄러운건 괜찮다
하지만 천년은 아니지만 백년 후까지는 남겨질 것 같은 오래된 간판같은 벌은 몸소리쳐진다
벌을 받는 거였다
벌이었다
언제 지었는지 모를 죄와 벌이었다
지우고 싶다
죄도 벌도 마음의 깊은 슬픔도
아무래도 나에겐 죄가 없다
독립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옆으로 지나간다
처절한 얼굴이다
나도 처절한 얼굴로 미친듯이 지우개를 찾으러 간다
빡빡 지울것이다
없는 죄도 신의 가면으로 내려진 벌도
미쳐 지우지 못한 마음이
사람들의 발길에 채인다
괜찮다
차라리 슬픔 같은건 채이는게 부끄럽지 않다
한밤중의 알람같은 벌은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