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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시레인 Mar 16. 2022

[웹툰] 코로나 증상과 후기


주중에 갑자기 큰아이의 몸살을 시작으로 둘째까지 고열에 시달리며 며칠간 코로나와 사투를 벌였습니다.

오랜만에 고열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 어릴 적 아플 때 생각이 났어요.

아이가 최초에 열이 날 때의 모습을 지켜보면 커가면서도 비슷한 패턴으로 병을 이겨내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열제​

자라는 동안 열 이후에 경련나 폐렴으로 진행되는 상황은 다행히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가벼운 열에는 해열제를 먹이지 않았습니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된 인체를 방어를 하기 위해 일부러 몸에 열을 발생시키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보통 38.5도가 넘어가면 상황을 지켜보다가 39도 넘어가면서 아이가 힘들어하면 해열제를 먹입니다.

이번에도 그런 상황이었어요.

열이 나기 시작하면서 금세 40도를 찍었습니다.

열이 나는 동안은 두 아이 모두 많이 힘들어했어요.

보통 열이 날때 목감기를 제외하고는 타이레놀을 많이 먹입니다.

그런데 이번 코로나 증상중에 목이 아프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덱시부프로펜(부르펜 계열)을 먹였어요.

교차할 필요없이 큰 아이는 한 번 먹고 끝났고 둘째 아이는 두 번 먹었습니다.

코로나 증상​

큰아이는 열을 시작으로 근육통이 동반되었고 오한, 두통, 설사 증상이 있었습니다.

둘째도 열을 시작으로 코막힘과 근육통, 오한, 고열, 두통, 인후통이 있었어요.

두 아이 모두 약 2~3일 정도 고생한 후 다행히도 금방 회복하였답니다.

코로나는 사람에 따라 가볍게 지나가거나 혹은 고생을 많이 하는 등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마지막에 아이들에게 전염되어 고생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아이들을 돌봐야 한다는 강한 의지 덕분에 코로나는 피할 수 있었지만 망할 공감능력 때문에 아이들이 아프니 저까지 아픈 기분이었죠.

게다가 두 아이가 릴레이로 아프는 바람에 고생도 두 배로 했답니다.

무엇보다 아픈 아이 데리고 PCR검사를 받으러 갔다가 최소 2시간 이상 줄을 서야한다는 상황이 제일 힘들었어요.

양성이 나오면 가족 확진으로 또 가야 한다는 것.

아픈 아이 돌보느라 정신없는데 양성 문자를 기다려야 하고 학교, 직장에 통보하고 제출할 서류까지..

'이제는 편하게 누워서 아플수도 없는건가?'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다행히 그 짧은 시간 동안 병원 신속항원검사로 양성 확진이 가능한 것으로 바뀌었으니 한결 수월해진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정점을 지나 어서 빨리 일상을 회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여러분도 코로나 조심하세요! 그리고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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