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색이 잠든 자리에
지난봄의 후회도 아직 덮지 못했는데
눈송이 몇 점
그대를 건너
낯선 온도로 내린다
아무 말 없이
새 이야기를 시작해야지
처음은 언제나
무언가를 잃어야 오는 것
익숙해지는 것
그래서 더 따뜻해지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