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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루그린 Apr 15. 2024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을 대할 때

그 사람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을 수 있다


이해가 안 가는 문제가 있으면 공부를 더 해야 한다.

이해가 안 가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에 대한 공부가 부족했을 수 다.


이해 안 가는 문제를 다 풀어야 할 필요는 없다.

이해 안 가는 사람을 다 알려고 할 필요도 다.


아무리 공부해도 유독 어려운 공부가 있듯이

아무리 알려고 애써도 어려운 사람이 있다.


내가 덜 괴롭기 위해서는 만점을 포기하고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용기도 가져야 한다.



[생각하는 시간]


'도대체 네가 왜 그러는지 이해가 안 간다'라고 생각하며 누군가를 부정적으로 생각했었다.

그러다 생각에 생각 끝에 이런 결론에 도달했다.


나는 너를 이해 못 하는 것이 아니라 너에 대해서 아직 잘 모르는 거구나.

그래서 내 마음이 답답한 거구나.


나는 상대의 인생 역사전부 알고 있지 않다

상대의 삶의 역사로 만들어진 신념과 현재의 마음 상태를 정확히 알지 못한다.


결론은,

나는 너를 이해하는 것이 불가능에 가깝다.


사는 게 비슷해 보여서,

겉모습만 보고,

몇 번 대화해 봤다고,

오랜 기간 아는 사이로 지내서,

무심코 나의 기준으로 이해의 범위를 재단하며 살았다.


내가 상대를 이해하기 어려웠듯,

상대도 나를 이해하기 어려웠을 거다.


너무도 이해 안 가는 상대는 가급적이면 피해서 가자.


하지만 지속적으로 마주쳐야 하는 상대가 도무지 이해 안 가는 사람이라면 화내고 미워하기만 하지 말고, 상대에 대해 조금은 공부해 보자. 

내가 어떤 부분을 알아야 그를 이해할 수 있을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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