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보는 삶의 자세

영화 <풀타임>

by 그영화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은 완연한 봄기운이 느껴지는 날씨네요. 봄날씨가 반가운 요즘입니다.

여러분들은 프랑스 영화 <풀타임> 보셨죠? 저는 솔직히 제가 어떤 영화를 볼 때면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미 다들 보셨을 거라고 여기고 보거든요. <풀타임>은 우리나라엔 2022.8월에 개봉해서 1만여명이 봤습니다. 이후 OTT에서도 볼 수 있었으니까 훨씬 많은 분들이 보셨겠죠?


영화 <풀타임(À plein temps ; Full Time 2022)>은 에릭 그라벨 감독, 로르 칼라미 주연의 프랑스 영화 입니다. 영화 <풀타임>에서 주인공 쥘리(로르 칼라미)는 육아와 직장, 생활고로 바쁜 싱글맘입니다. 영화 포스터에서 보듯이 쥘리는 하루종일 종종걸음이다 못해 뜀걸음으로 달립니다. 영화속 그녀를 보면 <액션영화>를 보는 것 같죠. 그렇다고 해서 울거나 한숨을 쉬거나 눈물을 보이지도 않고, 버럭대거나 화풀이하지도 않고 동정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밝고 긍정적입니다.


우리나라의 '82년생 김지영'류의 영화입니다. 다만 누군가의 딸이자 아내, 동료이자 엄마로 살아가는 ‘지영'에 비해 훨씬 긍정적이고 관계는 좀 더 단순해 보입니다.

파리 교외에 살면서 출퇴근에 쫓기고 직장에서는 해결사로 바쁘지만 육아를 하면서 아이들에게는 짜증내거나 화내지 않고 잘 돌봅니다. 때론 육아와 집안일을 돌봐주고 울타리 같은 사람이 필요할 때도 있다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결말은 그녀가 직장 상사 몰래 마케팅 회사 면접에 응시하는데요, 합격으로 마무리되는지는 영화를 보시길...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깊은 것은 우선 주인공이 보여주는 삶에 대한 밝은 태도입니다. 무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낙천적이죠. 영화 속에서 아이들 깨워 아침 먹이고 보모에게 맡기고는 100m달리기하듯 지하철역으로 달려 직장으로 향하지만 짜증이나 불평불만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동정에 기대지도 않고 동정을 기대하지도 않습니다. "헬프랑스"라거나 "프랑스가 싫어서" 같이 나라에 침뱉는 소리 않습니다. 속으로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둘째, 자기관리에 철저합니다. 상냥하지만 웃음을 팔지 않고. 보모에게 아이를 맡기고 늦게 퇴근하느라 아쉬운 소리를 할 때도 있지만 비굴하지 않죠. 그리고 회사에서는 가장 유능하고 믿음직스럽고 해결사 역할을 합니다. 직접 언급한 것은 아닌데 현재의 직급은 그녀의 전공에 맞지도 않고 학력에 비해 낮아 보이지만 전혀 내색하지 않습니다. 전공도 제대로 살리고 직급도 제대로 찾기 위해 마케팅 회사에 몰래 응시한 것 같아요.

끝으로 자녀를 사랑스러워하고 존중합니다. 항상 미소로 대하죠. 육아를 폄훼하지도 않고 아이들 앞에서 짜증내거나 화내거나 울거나 한숨을 보이거나 버럭대지도 않습니다. 육아를 찌질하다거나 육아 지옥이란 말은 어디에도 없죠.


인생을 대하는 태도가 매우 올곧습니다. '성공이 행복의 열쇠가 아니며 행복이 성공의 열쇠입니다'라는 슈바이처 박사의 말을 상기하게 합니다. 행복한 마음에서 배어 나오는 행복한 표정, 행복한 말이 영화 전편을 흐르죠. 또한 스티브 잡스의 말 '큰 일을 하려면 하는 일을 사랑해야 한다'던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일을 사랑합니다. 결론적으로 이 영화를 통해 프랑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봤고 이렇게 사는구나 느꼈으며, 행복하게 살아라는 메세지를 주는 것 같았습니다. ^^

이상으로 영화 '풀 타임'에서 여주인공의 삶을 대하는 자세에 깊은 인상을 받아 몇가지 적어봤습니다. 즐거움과 행복을 찾는 봄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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