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사랑에 대한 명대사

영화 <러브 어페어>, <벤허>, <트로이>

by 그영화

사랑이 뭔지를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겁니다. 누구든지 나름 사랑을 정의할 수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고 봅니다. 사랑의 사전적 정의는 다른 사람을 진심으로 애틋하게 그리워하고 열렬히 좋아하며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자신의 모든 걸 내어 줄 수 있는 감정, 또는 그런 관계나 사람을 뜻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사랑은 참 중요하고 때론 위대하고 멀리 있는 것 같지만 때론 가까이 있기도 하죠. 사랑의 종류도 플라톤의 구분만 하더라도 육체적(Eros) 사랑으로부터 무조건적(Agape) 사랑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고요. 사랑에 대해 글을 쓴다면 아마 종일, 아니 열달을 써도 다 못쓸걸요.

그런데 제가 그동안 sns에 글을 썼지만 사랑을 테마로 글을 쓴 것은 단 한번 밖에 없네요. 그래서 오늘은 사랑에 대해 씁니다. 영화 타이틀에서 '사랑' '러브'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영화는 많죠. 이 영화들은 대부분 관객들에게 감동을 준 볼만한 영화들입니다.

'사랑'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타이틀의 영화 가운데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깊게 본 영화는 '러브 어페어'입니다. 타이틀만 그렇지 전혀 불미스럽지 않은 내용이죠. 두사람의 약속 장소에 나갔다가 교통사고를 당한 여주가 남주에게 여전히 애틋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미운 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려고 하다가 만나게 됐는데, 남주가 "우리중 누군가 다쳐야 했다면 왜 하필 내가 아니고 당신이어야 해?"라며 절절하게 끌어안는 장면입니다. 타이틀에 사랑이라는 단어는 없지만 불멸의 러브 스토리로는 '춘향전'과 '로미오와 줄리엣'만한 게 또 있을까요?


복수와 용서와 구원의 서사 영화 '벤허'에서 벤허가 여자 노예인 에스더가 결혼한다고 하자

그(정혼자)를 사랑하는지(Do you love this man?) 묻는데 에스더는

"사랑하게 되겠죠(I will learn to love him.)"라고 대답합니다.

정해주는대로 결혼하던 시대, 노예의 신분이라 현명한 대답 같습니다. 제가 아는 한 우리 부모 세대도 살면서 '사랑하게 되었던' 세대였습니다.


영화 '트로이'는 트로이의 잘 생긴 왕자 파리스가 스파르타의 메넬라오스 왕의 왕비 헬레네와 눈이 맞아 트로이로 데려간 것에 그리스인들이 분노해서 벌어진 전쟁입니다. 정작 싸움은 사랑을 찾아 떠난 여인 때문에 아내를 뺏겼다고 여기는 남편과 사랑을 찾은 사랑꾼의 싸움인데 실제 싸움은 아킬레스와 헥토르의 싸움이 되는 영화죠. 결투를 앞두고 트로이의 프리아모스왕이 아들 파리스에게 벤허와 같은 질문을 합니다.

"너 그 애를 사랑하니?(Do you love her?)"

파리스가 대답하죠. 아버지는 트로이의 위대한 왕으로서 트로이의 모든 것을 사랑하시는데

"제가 헬레네를 그렇게 사랑합니다.(That is the way I love Helen.)"

천상 사랑꾼이죠.


겨우 몇 편의 영화 속 사랑 이야기로 사랑을 정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럴 생각으로 글을 쓴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사랑은 참으로 넓고 깊고 높아서 말로는 이루 다 표현할 수도 없다고 봅니다. 저 같은 보통사람들은 그저 가까운 사람들, 매일 대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랑을 전하면 되지 않을까요? 오늘은 사랑하는 사람에게 "사랑해"라고 하는 날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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