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다 요이치 지음, 정구영 옮김, 사이언스북스)
앞서도 말했듯이 이 즈음의 그리스 기하학은 피타고라스 시대의 소박한 감각적 기하학의 수준을 벗어나 있었다. 그리스인들은 이미 점은 크기가 없으며, 따라서 선도 폭이 없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눈에 보이는 점이나 선은 모두 크기가 있으며, 또 폭이 있는 것뿐이었다. ... 어떤 도형이 존재하고 어떤 도형이 존재하지 않는가를 정할 때 어떤 기준이 필요하고 그것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p.1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