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배달의민족 마케터 이승희, 전 스페이스오디티 브랜드 마케터 정혜윤, meet me 대표 손하빈, 트레바리 마케터 이육헌 씀
2018년 초판 1쇄 발행
포트폴리오의 중요성
- '남다름'을 보여줄 수 있으며, 나만의 것에 깊이를 더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들자. 개인 홈페이지이든, 명함이든.
좋은 파트너란
- 음반사 ECM의 설립자인 만프레드 아이허와 출판의 거장 슈타이들의 공통점은 아티스트들의 친한 친구이자 최고의 파트너라는 점이다. 그들이 특별한 결과물을 만들 수 있는 비결은 "지시하지 않고 함께 고민해볼 뿐"이라고 한다. 그들의 겸손한 대답에서 최고의 파트너랑 무엇인가에 대한 생각, 우리가 가야 할 방향과 미래를 고민해봅니다.
마케팅을 생각하는 분은 브랜드를 파악하기 전에 꼭 산업 동향을 살펴보기를 추천합니다
- 회사 내부적으로 글로벌 여행 산업 동향을 듣고, 글로벌 리서치 회사 유로모니터의 정보를 많이 참고
- 여행 관련 스타트업이 주최하는 네트워킹 모임이나 콘퍼런스 참여 추천
- 다른 브랜드의 자체 리서치 자료
- 관련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나 콘텐츠
- 가장 중요한 건 하나의 자료나 채널만 편식하지 않고, 여행과 관련한 모든 것에 촉을 세워 관심을 갖는 자세!
명확한 브랜드 가치
- 에어비앤비는 브랜드 기능적인 장점이나 가성비를 직접적으로 이야기 하지 않는 대신, 현지인이 집에 머무는 특별한 경험과 소속감을 강조한다.
- 전달하려는 브랜드 가치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인지하는 것이 의사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 마케팅의 가장 좋은 재료는 좋은 제품과 서비스. 제품이나 서비스 자체가 매력적이면 특별한 스토리나 콘텐츠를 만들지 않더라도, 그 자체가 좋은 재료가 될 수 있습니다. 제게 에어비앤비가 그랬습니다.
- 브랜드를 알린다는 관점에서 공유 경제는 달콤한 소재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한계가 있어 '공유 경제'라는 단어를 의도적으로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이보다 에어비앤비 여행의 주요 가치인 현지인의 문화에 스며드는 여행을 전달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캐즘 마케팅>
- 이 책은 마케팅 전략을 꼼꼼히 세우는 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 캐즘chasm은 첨단 기술이나 신제품이 시장에 진출했을 떄, 초기 시장과 주류 시장 사이에 존재하는 단절을 말합니다. 아무리 좋은 기술이나 신제품도 대중에게 보급되기까지 수요가 정체되는데 바로 이런 정체 현상을 말합니다. 많은 신제품 혹은 신기술이 이 캐즘을 극복하지 못하고, 기억의 저편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노베이터나 얼리어답터를 모두 사로잡았다고 해서 주류 시장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는 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 이 캐즘을 극복하기 위해, 마케팅이 해결해야 하는 문제는, 에어비앤비의 브랜드 가치인 어디에서나 느끼는 소속감Belong Anywhere이 한국인에게 잘 전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에어비앤비의 가치로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것이 마케팅이 해야 할 첫 번째 역할이었습니다. 이에 더해 '아, 나도 경험해볼 수 있겠다'라는 친숙함, 이 브랜드 친숙도를 높이지 못하면 캐즘을 넘지 못할 수도 있었습니다.
덜어냄
- 브랜드 마케팅에서 창작만큼 중요한 건 '덜어냄'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고민하고, 실행하라.
-제가 브랜드 마케터로서 깨달은 세 가지입니다.
왜 그곳에서 일하기로 결심했나요?
- 기준은 세 가지: 첫째, 내가 즐겨 사용하는 제품, 서비스인가. 둘째, 일에 대한 권한과 책임이 온전히 주어지는가. 셋째, 마음껏 일하고 일한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가
- 회사가 진짜로 가치 있게 여기는 것들이 무엇인지는, 누가 보상받고, 승진되고, 해고되는지로 나타난다. (리드 헤이스팅스, <넷플릭스 문화: 자유와 책임?
- 위 기준에 모두 부합하지는 않더라도, 조직을 선택한 이유는 그 기준을 충족시킬 가능성이 높고, 또 그렇게 만들기 위해 제 시간을 걸어볼 만한 가치가 있는 멋진 일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영감
- 비즈니스에서 가장 호기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마케터들이어야 할 것이다. 항상 배우려 하고, 인간의 묘한 열정에 매혹되며, 항상 질문하고, 기이한 것, 독특한 것, 흥미로운 것을 찾는 사람들이 되어야 한다. (케빈 로버트, <러브마크>)
- 프로덕트 헌트 서비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빌보드 차트
- 월간지 읽기
- 브랜드 ex 디앤디파트먼트: 오랫동안 변치 않는 물건, 사람, 이야기를 전달하는 브랜드. 롱 라이프 디자인.
- 이태원 MMMG
책 추천
- <스위치Switch>: 어떻게 사람들의 행동을 자발적으로 바꿀 수 있을까
- <스틱!>: 착 달라붙는 메시지를 만드는 법
- <컨테이저스>: 입소문이 어떻게 전염될 수 있을까
- <링크>
- <제프리 무어의 캐즘 마케팅>
- <소설가의 일>
- <여행의 기술>, 알랭 드 보통
- 무라카미 하루키 여행 에세이
브랜드 마케터가 회사를 고르는 주관적인 기준
-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인가?
- 내가 좋아할 수 있는 브랜드인가?
- 내가 잘할 수 있는 곳인가?
- 배울 수 있는 곳인가? (배우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 브랜드가 탄탄하게 자라나고 있는 곳인가? (브랜딩을 중심으로 성장하는가?)
내가 일하고 싶은 곳, 내가 쓰고 싶은 제품, 나에게 매력적인 브랜드를 찾고 싶다. 브랜드를 사랑할 준비, 사랑할 수 있는 브랜드를 찾을 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