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체 안에서의 영성

by 실상과 허상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혼자의 시간이 줄어든다. 사회생활이 나와 너, 그리고 이웃과의 관계로 이루어진다면, 혼자의 시간은 자기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사유로 이루어진다고 할 수 있다. 그림 1은 사유하는 혼자의 시간을 나타내고, 그림 2는 나와 너의 관계, 그림 3은 이웃과의 관계를 나타낸다. 그림 1은 조용하고 고요함을 추구하는 명상의 단계로 이어질 수 있으며, 그림 2와 3은 서로의 관계 속에서 따뜻한 마음,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인내하는 마음 등을 직접 체험하게 한다.

명상의 단계는 홀로 이루어질 수 있으나, 관계의 경우는 다르다. 가정이나 다양한 공동체 등 사회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서만 이루어진다. 명상의 단계에서는 진리를 탐구하고 마음의 평화를 구하지만, 공동체 안에서의 관계 경험 속에서는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영적 교류(스피릿)가 일어나게 되며, 이러한 관계의 교차점은 마치 '하늘나라의 문'과도 같다고 할 수 있다.

명상의 단계가 선가의 가르침에 가까워진다면, 마음을 나누는 영적 교류의 계발은 기독교의 가르침인 영원불멸의 영성과도 이어진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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