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한글로 생각을 글에 옮기며 일상에서도 불편함이 없다. 사실 이러한 혜택을 누리는 나라는 거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영어는 로마 문자를 빌려 사용하다 보니 문자와 발음이 서로 다르다. 유럽 나라들은 문자 위에 여러 종류의 기호를 붙여 발음을 표시한다. 일본은 한자를 이두 형식으로 변형해 사용해 왔으며, 그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한자(간지)를 함께 사용한다.
이와 관련해 흥미로운 점이 있다면, 영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영어 알파벳이 로마 문자를 바탕으로 한 것이라는 사실을 잘 의식하지 못하고, 일본인들 역시 간지가 한자에서 유래했다는 점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아마도 오랜 기간 사용되며 토착화된 결과로 볼 수 있다.
한글이 창제된 것은 500여 년 전이지만, 우리가 한글을 전면적으로 사용하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또한 오랫동안 사용해 온 한자를 멀리하게 된 것도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영어 단어의 상당수가 라틴어나 그리스어에서 유래한 것처럼, 우리말에도 한자에서 비롯된 말이 많이 있다. 이를 단순히 한자를 빌려온 글로 보기보다는, 우리 조상의 정신이 담긴 토착화된 언어로 보는 관점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아래의 온라인 한자 학습은 하루에 세 글자씩 익혀 1년에 천 자를 익힐 수 있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