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말 잘 듣는 언니
서기 1982년 6월 18일 금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오늘은 고무줄을 하였다. 그런데 내 동생이 고무줄 하는 것을 반대하고 엄마놀이를 하랬다. 나는 동생의 말대로 엄마 작기를 하였다.
잠자는 시각 : 오후 8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엄마놀이.
엄마가 되면 자연스레 하고 싶지 않아도 될 역할을
이때는 뭐가 그리 재밌다고 하고 놀았는지요.
내가 엄마가 되면 동생이 딸이 되고
내가 딸이 되면 동생이 엄마가 되고
또는
내가 아빠가 되면 동생이 엄마가 되고
내가 엄마가 되면 동생이 아빠가 되고.
밥도 하고
빨래도 하고
청소도 하고
애기도 보고
그런 엄마놀이였겠지요.
근데 엄마 작기가 뭘까요?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런 놀이가 있는 건지
잘못쓴 건지 알 수가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