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나답게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8월 14일 토요일 날씨 비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우리 집에는 인형이 참 많다. 곰돌이하고 멍멍이 등...... 많이 있다. 우리 집에 친구가 놀러 오면 인형을 가지고 논다. 나는 이렇게 생각했다. 인형이 더 많았으면 좋겠다고.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8월 4일 일기를 보면

인형놀이가 싫증 나고 재미없다고

이상하다고 느낀 열 살 아니었던가.

근데. 또 인형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변덕 부리는 마음이

딱 열 살의 마음이리라.


싫증 나면 나는 대로

갖고 싶다면 그런대로

어떤 틀이나 형식에 매이지 말고

마음이 이끄는 대로

그렇게 나답게 살자꾸나.

인생에 정답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