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4일

-내 어릴 적 살던 곳이 그리워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9월 4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없음

일어난 시각 : 오전 6시


나는 오늘 나 어렸을 때를 생각하면 거기에서 자라고 친구들이 많았다.

나는 거기에 한 번도 안 갔다. 여기로 이사 와서는 한 번도 안 간 것이다.

다음에는 엄마한테 졸라서 꼭 갈 거라고 생각했다.


잠자는 시각 :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없음

내일의 할 일 : 없음



열 살도 그리움이 있고

추억이 있다.


열 살 인생도

그전에 태어나서 자라고

살았던 곳에 가고 싶고

옛 친구들이 그리운 법이다.


지금의 나는

더 옛 시간들이 그리워지니

이 그리움을 뭘로 달래리~~~~


고향의 봄노래가 마음을 울린다.


나의 살던 고향은 꽃피는 산골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진달래

울긋불긋 꽃대궐 차리인 동네

그 속에서 놀던 때가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