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장도 맞들면 낫다

1982년 4월 17일

by 푸른 잎사귀

서기 1982년 4월 17일 (토요일) 날씨 맑음


오늘의 중요한 일 : 없음

오늘의 착한 일 : 심부름

일어난 시각 오전 : 6시


오늘은 색종이를 가지고 소꿉장난감을 만들었다. 참 힘들었다. 내 동생도 거들어주었다. 나는 겨우 6개뿐이 못 만들었지만 동생이 거들어 주니까 금세 10개를 만들었다. 나는 혼자 하는 것보다 여럿이 하면 빨리 한다는 걸 알았다.


잠자는 시각 오후 9시

오늘의 반성 :

내일의 할 일 :



힘들긴 했나 보다.

반성과 내일의 할 일에 없음을 쓸 여유도 없이

일기 빨리 쓰고 자려했나 보다.

색종이로 소꿉장난 만들기라 ㅋ

대단한 창작놀이를 했네~^^

힘들만하다.

혼자보다 여럿이 해야 빨리한다는 걸 배웠으니

보람된 하루였구나 싶다.


오늘은 남편과 마늘을 다듬었다.

혼자 하면 힘든데 둘이 앉아서 이런저런

사는 얘기, 늙는 얘기들을 나눈다.


열 살 땐 상상 못 한

지금 내 앞에 있는 존재


그 존재와 함께

마늘꼭지 다듬은

오늘 하루도

참 잘했어요 도장 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