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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관일 Nov 20. 2022

'자기계발'이란 무엇인가?

기회의 화살을 잡으세요

자기계발이란 무엇인가?


자기계발. 아마도 직장인으로서 가장 많이 듣는 단어일 것입니다. 매년 여러 기관에서 조사하는 것을 보면 직장인들의 새해소망이나 계획 또는 다짐에 자기계발이 1~2순위를 차지합니다. 물론 당시의 분위기에 따라 어떤 때는 승진이 소망 1위가 되고, 어떤 때는 경기회복이 우선순위가 되곤 하지만 말입니다. 어쨌거나 자기 계발은 직장인으로서 살길이요 위기대처방안의 상위 순위임에 틀림없습니다. 


그럼 자기계발이란 무엇일까요? 늘 입에 붙인 말이지만 막상 “무엇이 자기계발이냐?”고 질문을 받는다면 어떻게 대답하실 겁니까. 자기를 계발하는 것? 그렇게 답한다면 빵점입니다. 나는 자기계발을 이렇게 정의합니다. ‘‘기회의 화살을 맞을 수 있는 표면적을 넓혀놓는 것’이라고.


사람은 누구에게나 많은 기회가 지나갑니다. 이름하여 ‘기회의 화살’이죠. 그런데 어떤 이는 그 기회를 절호의 찬스로 만드는가 하면 어떤 이는 그냥 지나치게 합니다. '기회의 화살'을 맞으려면 평소에 표면적을 넓혀놓아야 합니다. 그래야 화살을 맞을 성공의 확률이 높아집니다. 그 평소의 준비상태, 표면적을 넓히는 것 - 그것이 자기계발이라는 말입니다. 


자기계발. 말은 쉽게 하는데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닙니다. 막상 자기계발을 하기로 결심했다 하더라도 무엇을 목표로 자기계발을 할 것인지 아리송해집니다. 어학공부를 할 것인지, 대학원을 다닐 것인지, 공인중개사 같은 자격을 취득할 것인지, 아니면 나처럼 책을 쓸 것인지, 생각할수록 간단한 일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그것을 찾다가 세월을 다 보낼 수도 있습니다.   

 

 자기계발의 2분야

 

자기계발은 크게 두 가지 분야로 나눕니다. 하나는 몸담고 있는 직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요, 다른 하나는 직장을 떠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것입니다. 피터 드러커(Peter F. Drucker)는 자기계발과 관련하여 “내가 속해 있는 조직의 성과와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서 내가 공헌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먼저 던져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즉, 자기계발은 자신의 개인적인 기준이 아니라 조직의 과업이 요구하는 바에 바탕을 둔 기준을 설정하여 조직의 발전에 공헌할 수 있을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의 자기계발은 '떠나기 위한 것'입니다. 직업이동이 수시로 일어나는 오늘날에 있어서 피터 드러커의 말만 믿었다가는 황당한 일을 당할 수 있습니다. 언제 회사를 떠나게 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아무 때 회사를 떠나도 직업창출 내지는 직업이동을 할 수 있는 이직경쟁력을 갖춰야 합니다. 즉, 그런 자기계발도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그렇잖으면 회사가 당신을 배신했을 때 절벽으로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 기회에 당신의 자기계발은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돌아보시죠? 기회의 화살을 맞을 표면적이 넓습니까? 회사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습니까? 아무 때 회사를 떠나도 끄떡없습니까? 당신의 대답이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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