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떼 화법'에서 '에스프레소 화법'으로
젊은이들은 나이든 사람을 가리켜 꼰대라고합니다. 그렇게 부르는 가장 큰 이유는 다름아닌 화법에서 비롯됩니다. 꼰대의 화법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라떼 화법'입니다.
'라떼 화법'이란 잘 아시는 바와 같이 "나때는 말이야~"라며 과거를 들먹이면서 대화를 이끌어나가는 화법이죠.'라떼 화법'은 곧 자기자랑 화법이며 거들먹거리는 화법이요, 과거지향의 화법임과 동시에 권위적 화법입니다. 그래서 젊은이들이 싫어하는 겁니다.
그럼 나이 들수록 어떤 화법으로 말하는 게 좋을까요? '라떼 화법'을 대체할 화법은 없을까요? 그것을 깊이깊이 생각하다가 2022년 4월, 내가 만들어낸 새로운 화법이 있습니다.
생각을 다듬어보세요. 꼰대의 화법인 '라떼 화법'이 커피에서 유래된 것임을 모두 잘 알고 있죠? 그렇다면 역시 커피를 떠올리는 화법 중에 바람직안 화법이 없을까 궁리한 것입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에스프레소 화법'입니다.
'라떼'를 계속 읊으면 '나때(는 말이야)'가 떠오르듯이 '에스프레소'를 계속 읊어보세요. 무엇이 떠오릅니까? '예스 플리즈(Yea, Please)'가 생각나야 정상입니다. 그래서 '라떼'와 대칭되는 화법으로 '에스프레소 화법'을 만들었습니다. '예스프리스 화법'이란 '예스 플리즈'에서 알 수 있듯이 긍정(예스)의 화법이며 겸손(플리즈)과 제의의 화법입니다.
어떻습니까? 나이 들수록 '라떼 화법'은 버리세요. 그리고 '에스프레소 화법'으로 바꾸세요. 남들이 말할 때 "예스"라며 긍정하시고 권위적이거나 명령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겸손하고 제의하는 방식으로 말하기를 권합니다.
이제부터 '에스프레소 화법'입니다. 커피를 마실 때마다 잊지마세요. 에스프레소!, 아니, 예스플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