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nette592003
Trees don't blame the wind.
It just keeps taking root.
바람을 탓하지는 않아.
그치만 뿌리를 계속해서 내릴거야
- 멘토가 간절한 서른에게 -
2023.2.11 토요일
Anne Illust day16 tree
그림 연재를 계속, 요즘은 매일 하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대학생이고 방학인데요 방학이 끝날 때 까지는 매일 올리는 것이 목표입니다. 연재를 매일 하면서 깨닫는 게 하나 있다면, 제 그림을 꾸준히 찾아와주시는 분들, 제 주변의 저를 한결같이 응원해주는 가족 친구들의 소중함입니다. 매일 연재를 하다보면 자주 응원을 보내주시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요. 따로 감사인사를 드린 적은 없지만, 항상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누군가에게 아무 이유없이 내가 삶을 열심히 사는 것만으로 사랑받을 수 있다는 건 참 행복한 일인 것 같습니다. 전에는 계속 누군가에게 인정받으려고 발버둥치듯 이것저것 시도를 했습니다. 수능이 끝난 직후, 수시에 전부 떨어지면서 겉으로 표시는 하지 않으려했지만 우울하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를 해왔다 자부했지만, 우리나라에는 저보다 더 잘하는 학생분들이 훨——씬 많다는 것을 깨닫기도 했지요..그런데 저는 공부 외에는 할 줄 아는 것도 딱히 별다른 취미도 없었답니다..수시에 떨어지고 제 자신이 많이 흔들리면서, 너무 한 분야(공부)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취미와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걸 알게 되었어요. 그래서 그림도 그리고, 공모전도 나가보고, 글도 써보았습니다. (브런치 글도 포함이죠!ㅎㅎ)
어쨌든, 여러가지 시도들 중 하나가 그림인데요, 그림이라는 것이 저에게 주는 의미는 조금 큰 것 같습니다. 그림을 그리다보면 조금 투박하고 부족한 실력이지만, 아무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래서 매일 이렇게 그림 하나 좋은 글귀 하나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매일 연재하다보면 정말 저에게 힘이 되어주고 저에게 관심을 주시는 분들이 자연스레 눈에 보이게 되더라구요. 감사함을 잃지 않고 겸손함도 잃지 않고자 꾸준히 앞으로도 그림을 연재하려고 해요!
중간에 공백기가 있더라도 꾸준히 말이죠!ㅎㅎ 저는 계속 뿌리를 내려볼거예요ㅎㅎ 다만 인정 받기위해 발버둥 치는 느낌보다는 감사함과 겸손함을 잊지 않기 위해서요!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뿌리도 동시에 응원합니다! 여러분의 나무가 앞으로도 계속 잘 자라나길 바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