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무릇

끝이 없는 사랑 이야기 25

by 정현민

꽃무릇


흐드러지지 못하고

아슬히 올라서

가늘고 길게

말아 올린

꽃무리

꿈같은

짧은 밤을

어김없이 앞서간

생때같은

잎새를


차게 식어가는

밤도 어김없이

서서 기다리네

애절히 찾네

붉게 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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