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뛰다

by 정현민

널뛰다


화르르 타올라

하늘을 날고

구름 위를 걸으며

춤을 춘다.


사르르 꺼져가

바닥을 기고

수렁 속에 잠겨

꼼짝없다.


날아오르다가

고꾸라지다가

활활 타오르다가

다 죽어가다가


네 앞에 선

내 마음이

온종일

널을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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