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가난하고 안일한
보잘것없는 두 영혼이
시리고 외로운 밤을 피해
아침이면 시들 꽃을 피우려
절름 절름 다가서서
짧디 짧은 설렘 후에
덧없는 미련으로 가득 찬
쓰리고 버거운 잔을
끼니마다 주고받는
기나긴 바보짓이라고
짜라투스트라가
말했다.
나는 군중 속에서
갸웃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