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회고록- 즐겁게 살면 되는 것 아닌가?

by 오순영

재미있게, 즐겁게 살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말하는 사람이 더러 있습니다.

과연 그렇게 사는 게 잘 사는 것일까요?


어떤 여성이 이성교제를 이성적으로 건전하게 하면 청소년이 무슨 재미인지 모르니 심장이 원하는 대로, 몸이 원하는 대로 재미를 위해서 올바른 피임법을 가르쳐야 하며, 그것이 자신의 교육관이라고 합니다.


청소년시기의 재미가 인생 전반에 불을 지를 위험을 감수할 만큼 중요한 것인가요?


왜 위대한 인물들 중에는 재미있게, 즐겁게 산 사람이 많지 않을까요?


평생을 고독과 고통 속에 살다가 죽은 사람도 위대한 인물 중에는 아주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들이 남긴 유산 덕에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쾌락은 분명 삶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지만 쾌락을 추구하는 사람의 대부분은 고상한 만족이 결핍돼 있습니다. 세상 만물은 각자의 수준에 따라 모든 것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떤 것을 누리며 살지는 각자의 수준에 달려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재미있고 즐겁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런 삶을 지켜보는 것이 참 즐겁습니다. 세상을 즐기는 사람도 있어야겠지만, 즐길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를 하는 사람도 많아야 하겠습니다.


23.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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