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그리면 그림이라 하여 첫 시도 하다
난생처음 그리기 공부를 했다.
초등학교(당시 국민학교 ) 때 직접 그림그린 기억은 전혀 없다.
초등 때의 기억으로는 인형 옷 입히기와 만화책에 심취하였고 기억의 길을 따라가보니
초등 4학년때 사생대회 나갔던 기억은 어렴풋이 난다
내 짝이었던 친구는 불자동차를 멋있게 그린 아이였고
그 친구가 자기 것을 그린 후 나에게 밑그림을
그려주었었다.
어린 나이에 얼마나 답답했으면 밑그림을 그려주었는지 모르겠지만 말이다.
난 그 친구가 그려준 그림이 내 마음대로 되지 않았고
바퀴 부분 그리기가 어려워 그리기를 포기했다.
물론 제 시간 안에 제출하지 못한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그 이후 중학교에서 고등학교 진학 시에도 이론은 남보다 뛰어난던 것 같다.
그 당시는 음악도 미술도 이론으로 연합고사 시험과목이라 실기는 몰라도 이론은 외서 좋은 성적을 얻을 수 있었을 때였으니까.
그 이후 자신감과 관심은 사라지고 말았다.
아마도 자존심 상하여 아예 그림 근처에도 얼씬 그리지 않았고 동경 따윈 없었다.
많은 세월이 흐른 지금
나이 칠순을 향하던 여정에서
마음 저쪽에서 일어난 한 움틀거림을 따라가 보려 한다.
목적도 목표도 없이 그저 그냥 그렇게 가 보고 싶다.
이렇게 시작한 첫 그림 그리기
11월 첫 주 시작하여 매주 1회 학원 등록하여 그리고 있다.
25 년 11월과 12월의 그리기의 작은 모음이다.
똥손이 조금씩 진화하고 있다.
그냥 한 걸음씩 가보려 한다.
욕심부리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