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탈출 계획을 하고 그리기를 시작한 지 2개월에 접어들었다.
매주 1시간 그리기인데 8 회 정도 했다.
나이 들어서인지 그리기는 나의 한계에 대한 도전인 것 같다.
글쓰기는 자신이 있었지만 그리기는 영 백지상태였는데
이제 그리기에 대한 겁은 다소 사라졌다고 할까?
원이 잘 그려지지 않았는데
연습의 힘인가 조금 나아졌다.
휴지말이에 책을 그려본다.
생각은 높은데 손의 반응이 영 시원찮지만
조잡하고 어린아이가 그린 것 같다.
그렇다
그림에선 풋내기 아이이다.
이제 태어나 누워있는 아이지만
머잖아 걷고 달리는 아이가 될 것이다.
못 그려도 재미가 있다.
아는 것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는 논어의 한 글귀가 생각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