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진화 중

by 애이미

접시 위의 깎은 사과를 그렸는데

뭔가 야무 치지 않고 엉성하다.


첫번째 시도한 사과

사과는 전혀 아닌듯 하다.


두번째 그리기


세번 째 그리기

접시도 백자기인데 도공이 구울 때

삐뚤 하게 빚었나?

아니겠지

내 손이 내손 같지 않다.


소질이 없나 보다



7일 후 다시 그리기

다시 그려본 네모 상자와 사과


이건 또

사과인지

호박인지

정체성이 흔들린다.


어렵다

예술은

피나는 노력이 요구되는

창조적 과정이다.


마음 속에서

그만해

유혹의 소리가

연거푸 일어난다.


어쩌나

하루 3시간

10년

하면 ᆢ






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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