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소박한 그림 목표

by 애이미

그림공부 이제 2개월

무딘 손으로 처음 긋던 삐뚤삐뚤한 선이

조금씩 정제되어 가던 날

독감 바이러스의 공격으로

심한 두통과 고열에 시달렸다.


황금 같은 수업을

훌러덩

이 빠진 듯 빠졌다.


1주는 지도강사의

이런저런 사정으로 빠지고

세상사

참 작은 것조차 마음대로

안된다

인간은 나약한 존재이며

능동적 존재이다가도

수동적 존재에 머문다.


돈이 무뎌갈까 걱정되어

그려본 스탠드


솔직히 말해 컵의 원 그리기도

겁나던 지난 2개월 전의 내가 그린 첫 그림

2개월 전 첫 솜씨

지도 강사는 유화를 그려보자 한다.

수십 장의 사진 중 가장

간결하고 초보자가 그릴 수 있는 것을

다섯 장 선정하고

그중 위의 것을 선택했다.


그런데 과연 내가 그릴 수 있을까?

걱정되며 못 그리는 자신은 언급하니

그녀는" 못 그린다는 말은 이제 금지." 라면서

잘 그린다 못 그린다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녀의 전문성을 믿고 따라 나를 맡기련다.


난생처음 물감을 종이 팔레트에 풀고 유화로

시작한다.


그런데 초보라

수채화 붓을 주문하여 도착

유화붓과 수채화 붓도 구분 못하는 왕초보로

유화를 출발한다.


26년에는 계속 열심히 그려 연말에 전시에 참여하는 게 올해의 목표 하나로 설정해 본다.


꿈은 꾸는 자의 몫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