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화 생애 첫 작품 완성 했다..
그간 소묘도 서툴고
연습할 시간도 모자랐다.
백수가 과로사한다고
모임 하나 했더니 이리저리 나가게 되면서 자유롭지 못했다.
'모임을 접어야 하나?'
'그림 연습할 시간이 없다.'
갈등하던 중에 그림 한다 소릴 못하고
한 주 빠지게 되면서
그림도 잘 되지 않고 마음이 어느새 느슨해지는 듯했다.
다음날, 모임을 하는 도중 나와 학원 보충을 들렀다.
학교 다닐 때도 다니지 않은 학원을 퇴직하고 다니게 되니 아이러니하기도 하지만 처음 마음먹은 게 차츰 희미해지고 수업을 한번 빠지니까 컴포트존에 빠지면 영영 가지 않을 것 같아져서 도망칠 마음을 동여매야한다.
무딘 손의 진화를 위해서는 끊임없는 반복만이 방법인데 게으른 천성이 고개를 내미는 것이다.
편안함의 습격이 가까이 온다.
대비해야지.
그래? 1년은 기본으로 해 보자. 그리고 진행 여부를 결정 하면 되니까.
마음 다잡고 완성한 그림
풀도 마음에 안들고 손은 안 따라주고
ᆢ
처음 그리고 완성한 유화 작품
사인까지 하니 좀 있어 보이는 듯
처음이 있으면 다음도 있어야잖을까
흔들리는 마음이 이내 진정되고
다시 다음 작품으로 나아가 봐야지
선택은 했는데 잎사귀가 겹쳐 어려울 것 같다.
하지만 간만큼 남는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