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싹의 꿈

by 애이미

입춘이 지나더니

양지바른 호수가 한 켠에

서있는 성급한 나뭇가지에

목련의 움이 사알짝 오르고 있다.


마치 사춘기 소녀 첫 가슴 오르듯이

바깥을 향해 내민 손길


새싹은

은결의 시간 속에서도

시나브로

푸른 세상을 꿈꾼다.


수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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