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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소 떡갈비가 있다고?” 순천, 보양 먹방 미식 여행

염소 떡갈비에 짱뚱어탕까지? 이건 먹으러 가야 해!

by 다닥다닥
78_216_5438.png 염소떡갈비 - 순천여행


전라남도 순천시가 다시 한번 ‘맛’으로 여행자들을 부르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제10회 순천미식대첩’은 ‘1인 상차림’이라는 주제로 혼밥 여행자의 미각을 정조준하며, 소규모 외식문화의 새로운 장을 연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맛집 소개를 넘어서 지역 식재료를 활용한 개성 있는 음식들을 발굴하고, 순천만의 외식 문화를 전국적으로 알리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전국 어디서도 쉽게 맛볼 수 없는 독특한 별미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미식가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 염소고기로 만든 떡갈비? 순천에서만


처음 보는 메뉴에 눈이 번쩍 뜨인다. 순천의 명물 ‘염소 떡갈비’는 신선한 염소고기를 곱게 다져 비법 양념을 입힌 뒤 숯불에 정성껏 구워낸 보양 음식이다.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부드러운 식감 덕분에 여성 소비자와 중장년층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78_217_551.png 염소떡갈비 - 순천여행


염소고기는 철분이 풍부하고 지방 함량이 적어 건강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항산화 성분과 노화 방지 효과는 양고기보다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는다. 생소하지만 한 번 맛보면 재방문 욕구를 부르는 이색 메뉴다.


2. 남도의 풍요를 담은 ‘순천한상’


지역의 식재료를 고스란히 담아낸 ‘순천한상’은 정갈함과 풍성함을 동시에 지닌 전통 한상차림이다. 제철 재료를 바탕으로 꾸며진 밥상에는 계절마다 달라지는 다양한 반찬이 오르고, 현지 농산물과 수산물의 신선함이 그대로 전해진다.

78_215_5344.png 한정식 - 순천여행


특히 혼자서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1인 상차림은, 미식 여행자들에게 완성도 높은 외식 경험을 선사한다. 순천의 자연이 그대로 녹아든 건강한 밥상이다.


3. 순천만 갯벌이 준 선물, ‘짱뚱어탕’


짱뚱어탕은 기력 회복이 필요할 때 더할 나위 없는 음식이다. 순천만에서 잡힌 짱뚱어를 푹 끓여 깊은 국물 맛을 낸 후, 채소와 매콤한 양념을 더해 뜨끈하게 즐길 수 있다.

78_218_560.png 짱뚱어탕 - 순천여행


짭조름하고 시원한 국물은 피로를 풀어주기에 충분하며, 순천의 특색 있는 생태자원을 맛으로 경험할 수 있는 메뉴로 꼽힌다.


4. ‘꼬막한정식’은 순천에서 꼭 먹어야 할 필수 코스


순천을 대표하는 해산물 메뉴인 ‘꼬막’은, 꼬막무침, 꼬막비빔밥, 꼬막전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재탄생한다. 철분과 단백질이 풍부하고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며, 입맛을 돋우는 새콤달콤한 양념과 찰떡궁합이다.

78_219_5655.png 꼬막요리 - 순천여행


특히 수십 가지 반찬과 함께 정성스럽게 차려지는 ‘꼬막한정식’은 상다리가 휘청거릴 정도로 푸짐해, 관광객들이 반드시 맛봐야 할 순천만의 별미로 손꼽힌다.


5. 전통 보양식의 대표 주자, ‘오리요리’


보양식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오리다. 순천에서는 오리백숙, 오리훈제, 오리구이 등 다양한 조리 방식으로 오리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고단백 저지방인 오리 고기는 면역력 강화와 체력 보충에 뛰어나, 건강한 한 끼를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딱 맞는 선택이다.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즐기는 한 상은 그 자체로 힐링이다.

78_220_5739.png 오리탕 - 순천여행

자연+건강+맛, 세 가지 모두 만족시키는 미식 도시


순천은 단순한 먹거리를 넘어, 여행의 동기를 만들어내는 도시로 변모 중이다. 자연과 계절, 지역 정서를 담아낸 다양한 음식들이 오롯이 밥상 위에 오르고, 누구나 혼자서도 부담 없이 건강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돼 있다.


제10회 순천미식대첩은 단순한 맛 자랑이 아니다. 순천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 끼의 가치’를 다시 정의하고, 음식으로 사람을 부르는 도시의 힘을 보여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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