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니어를 위한 웰니스 패키지
최근 여행 업계가 고령층 고객의 취향을 반영한 상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50~60대를 위한 힐링 중심의 숙박 패키지가 등장하며, 시니어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단순 관광을 넘어 건강과 휴식을 고려한 맞춤형 구성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이랜드파크는 5월 26일, 자사가 운영 중인 켄싱턴리조트 3곳(설악밸리, 설악비치, 지리산하동)에서 6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시니어 전용 ‘웰니스 여행 패키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리조트 방문 고객 중 5060세대 비중이 증가하고 있다는 내부 설문 결과를 반영해 기획됐다. 여행 계획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도 세심한 체험 요소를 더해 고객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패키지는 숙박과 조식뿐 아니라 각 지점 특색을 살린 체험 활동이 포함돼 있다. 리조트는 모두 자연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선정되었으며, 단일 공간에서 머무르며 여유롭게 힐링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가격은 1박 기준 11만9900원부터 시작하며, 각 리조트별 혜택은 상이하다.
강원도 고성의 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리틀 스위스’를 콘셉트로 한 숲속 리조트다. ‘치유의 숲’ 패키지는 객실 1박과 조식, 척산온천 이용권과 해독주스 등이 포함되어 몸과 마음을 모두 정화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요가 매트 무료 대여와 늦은 체크아웃 서비스로 여유로운 아침도 가능하다.
같은 강원도 설악비치 지점은 동해를 배경으로 한 바다 감성의 ‘힐링 패키지’를 선보인다. 기본 구성 외에도 해수 사우나와 속초시장 주차권, 리조트 식음료 바우처까지 제공된다. 특히 여행 중 엽서를 작성하면 1년 뒤 주소지로 발송되는 ‘느린 우편’ 서비스가 독특한 추억을 남긴다.
지리산과 남해가 맞닿은 하동의 리조트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선정 ‘우수 웰니스 관광지’ 체험을 핵심으로 내세웠다. 하동야생차문화센터의 ‘티카페하동’에서 차 클래스, 녹차 족욕, 명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숙소에서는 천연 스틱꿀이 웰니스 기프트로 제공돼 지역 특색도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자연 속에서 완성되는 부모 세대의 쉼
이번 켄싱턴리조트 웰니스 패키지는 단순한 휴양을 넘어, ‘삶의 여유를 찾는 여행’이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한다. 장소 이동 없이 한 공간에서 힐링과 체험을 모두 즐길 수 있어 시니어 고객들에게 특히 호응을 얻고 있다.
해당 상품은 6월 말까지 한정 운영되며, 각 리조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패키지는 부모님 효도 여행이나 가족 단위 여행으로도 적합해 조기 마감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