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권, 싸게 사고 싶다면 고수들 전략 써봐
다가오는 여름휴가 시즌, 해외여행을 꿈꾸는 이들에게 항공권 가격은 언제나 큰 고민거리다. 그러나 여행 고수들은 항공권 검색 방식만 바꿔도 수십만 원을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다.
2025년 5월, 글로벌 여행 검색 플랫폼 스카이스캐너는 여행객들이 실제로 활용 가능한 ‘항공권 절약 전략 7가지’를 공개했다. 단순히 저렴한 항공편을 찾는 것을 넘어, 여행 계획 전체의 경제성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실용적인 팁들이다.
1. 저가 항공사 활용은 기본 중 기본
예산 여행의 핵심은 저가 항공사(LCC)다. 유럽에는 라이언에어, 부엘링, 이지젯 등이 있고, 국내에서도 제주항공, 티웨이, 에어부산 등이 인기다. 다구간 여정이라면 구간별 항공권을 따로 검색해 보는 것도 전략이 될 수 있다.
2. 날짜 고정은 비효율, ‘달력 전체’로 조회
특정 날짜에만 집중하기보다는 한 달 전체를 놓고 저렴한 날짜를 찾는 방식이 훨씬 효율적이다. 스카이스캐너의 달력 기반 검색 기능을 활용하면 가격 차이가 큰 날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3. 목적지를 정하지 않아도 된다, ‘어디든지’ 기능
정해진 여행지가 없다면 ‘어디든지’ 기능을 활용하자. 출발지와 일정만 입력하면 전 세계 항공권이 가격 순으로 정렬돼, 예상치 못한 이색 여행지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수 있다.
4. 편도 항공권이 더 저렴할 수도 있다
많은 이들이 왕복 항공권이 저렴하다고 생각하지만, 구간에 따라 편도 항공권을 각각 구매하는 것이 더 유리한 경우도 많다. 특히 인천~도쿄 같은 인기 노선은 편도로 각각 구매 시 비용이 줄어들 수 있다.
5. 여러 지역을 여행한다면 묶음 예약 추천
여러 도시를 여행할 예정이라면, 각각 따로 예약하는 것보다 한 번에 묶어 예약하는 방식이 가격 면에서 유리하다. 저가 항공의 경우 조기 예약 시 할인 폭이 크므로 일정을 미리 확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6. 가격 알림 기능은 필수로 활용
스카이스캐너의 가격 변동 알림 기능을 설정해 두면, 특정 항공편 가격이 내려갔을 때 즉시 알림을 받아 빠르게 예약할 수 있다. 인기 노선이나 성수기 항공권 확보에 효과적이다.
7. 기내 수하물 기준을 철저히 확인
저가 항공사는 위탁 수하물에 별도 요금이 부과되므로 기내용 수하물만으로도 여행이 가능한 패킹이 절약의 핵심이다. 대부분 항공사는 7~10kg 이내로 무료 반입을 허용한다. 사전에 각 항공사 정책을 꼼꼼히 체크해 불필요한 요금을 피해야 한다.
이처럼 항공권 구매 단계에서의 작은 선택들이 전체 여행 비용을 좌우할 수 있다. 항공권 예약은 단순한 가격 비교를 넘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영역이다. 이번 여름휴가는 조금 더 똑똑하게 시작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