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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 난리난 흰꽃섬, 인생샷 성지 지금 핫한 명소

공주 미르섬, 하얀 꽃 물결 장관 연출

by 다닥다닥

충청남도 공주에 위치한 금강의 작은 섬, 미르섬이 이른 여름을 맞아 온통 하얗게 물들었다. ‘계란꽃’이라는 별칭으로도 알려진 샤스타데이지가 한창 피어올라, 최근 방문객들의 눈길과 카메라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110_369_1955.png 미르섬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 공주시 블로그


2025년 5월 27일 공주시에 따르면, 미르섬 일대에 조성된 샤스타데이지 꽃밭이 본격적인 개화기에 접어들며 방문객들이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꽃밭은 지난겨울을 견딘 후 봄과 함께 피어난 자연의 회복을 상징하며, 싱그럽고 순백의 풍경이 주변을 압도하고 있다.


수천 송이의 데이지는 금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어우러져 마치 흰 카펫을 깔아놓은 듯한 장관을 연출한다. 특히 연인, 가족, 친구들과 함께 걷기 좋은 코스로 주목받으며, 사진 촬영 명소로 입소문을 타고 SNS에서도 자주 회자되고 있다.

110_370_2227.png 미르섬에 활짝 핀 샤스타데이지 - 공주시 블로그


꽃 자체가 지닌 청초한 느낌과 더불어, 꽃길 중간중간 놓인 벤치와 포토존은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여유로움을 제공한다. 사진을 찍지 않고는 지나치기 힘들다는 반응이 많고, 주말이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나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활기를 띤다.


한여름 전 마지막 꽃 축제, 놓치면 아쉬운 순간

현재 만개한 샤스타데이지는 6월 중순까지 절정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에는 유채꽃과 보랏빛 코끼리마늘꽃이 뒤를 잇는다. 자연스럽게 계절의 흐름을 따라 이어지는 꽃들의 릴레이가 관광객들에게 지루할 틈 없는 즐거움을 안기고 있다.

110_371_236.png 미르섬 - 공주시 블로그


이번 봄꽃 조성은 계절별 특색 있는 식생을 기반으로 한 장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공주시는 오는 9월 열릴 예정인 ‘백제문화제’에 맞춰 해바라기와 가을꽃으로 또 한 번의 대형 경관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도시를 잠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힐링할 수 있는 이곳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전혀 다른 분위기로 관광객을 맞이하며, 사계절 내내 감성 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다. 꽃과 함께한 기억을 간직하고 싶은 이들에게 미르섬은 지금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손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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