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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도 OK! 여름밤 몽환美 가득한 제주 이곳

100만 명 몰리는 곳

by 다닥다닥

여름 제주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시원한 폭포 소리와 초록 숲길이 어우러진 천지연폭포를 눈여겨보자. 제주 서귀포시의 대표 관광지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는 이곳은 7월을 맞아 한층 더 다채로워진 모습으로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다.

244_882_378.png 천지연폭포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라이브스튜디오

특히 2025년 7월 13일까지는 체고 40cm 이하의 등록된 반려견·반려묘에 한해 반려동물과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반려인은 케이지나 전용 유모차를 이용해야 하며, 이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 수요가 늘어난 데 따른 시범 운영 방침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여름 감성 더한 명소, 반려동물과 함께 걷다

천지연폭포는 평균 낙차 22m의 수려한 폭포수와 깊이 20m에 이르는 연못, 울창한 난대림이 어우러진 자연 절경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늘과 땅이 맞닿는 곳’이라는 이름처럼, 신비로운 분위기 속 산책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제주 지역 향기와 분위기를 입힌 감성 요소도 대폭 강화됐다.


포토존에는 제주를 대표하는 ‘귤곰이’ 캐릭터가 설치되어 인증샷 명소로 떠오르고 있으며, 화장실은 감귤향 방향제로 채워져 공간 전체가 제주의 정취를 머금고 있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모유수유실도 보다 편리하게 개선되었다.

244_881_3257.png 천지연폭포 - 제주비짓

밤 10시까지 즐기는 제주 야경의 백미

이곳의 진가는 해가 진 후 더욱 뚜렷해진다. 오후 10시까지 운영되는 야간 개장 덕분에, 은은한 조명이 더해진 폭포는 낮과는 전혀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밤공기 속 물소리와 숲길은 커플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며, 조용한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천지연 주변에는 동백나무와 구실잣밤나무 등 다양한 난류 식물로 이뤄진 난대림이 조성돼 있으며, 이 일대는 천연기념물로도 지정된 생태 보호 구역이다. 현무암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 있어 더운 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한 그늘길을 따라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244_883_3736.png 천지연폭포 - 제주비짓

또한 이곳 연못은 천연기념물 제27호 무태장어의 북방한계 서식지로도 유명하다. 자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살아 있는 생태학습의 공간으로도 손색없다.


폭포, 숲, 생태, 반려동물, 감성까지 모두 갖춘 천지연폭포는 여름 제주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힐링 코스다. 낮엔 시원하게, 밤엔 조용하게. 사람과 반려동물 모두에게 특별한 시간이 될 것이다.

244_884_3842.png 천지연폭포 - 한국관광공사 포토코리아 이범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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