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넘치는 해외여행, 특히 휴양지를 찾고 있다면 이곳으로
바다를 사랑하는 이들에게 코타키나발루는 단순한 여행지가 아니다.
그곳은 자연이 선사하는 황홀한 풍경과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마치 꿈속에서나 볼 법한 낙원이다.
바닷바람이 부드럽게 스치고, 석양이 하늘을 붉게 물들이는 순간, 이곳을 찾은 모든 여행자는 같은 생각을 한다.
"이곳이 천국이 아닐까?"
코타키나발루, 자연과 문화의 조화
말레이시아 사바 주의 주도인 코타키나발루는 천혜의 자연환경과 풍부한 문화 유산을 간직한 곳이다.
특히 맑은 바다와 황홀한 석양, 그리고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어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떠나기에 더없이 좋은 여행지로 손꼽힌다.
이곳을 방문한다면 만따나니 섬을 놓쳐서는 안 된다.
투명한 바닷속을 들여다보면 형형색색의 열대어들이 유영하는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스노클링과 다이빙을 통해 이 아름다운 해양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해가 질 무렵에는 온 하늘이 분홍빛으로 물들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도심에서 가까운 탄중 아루 해변도 인기 명소다.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 이곳에 모여 저녁 무렵 하늘을 수놓는 세계 3대 석양을 감상한다.
붉은 노을 아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거닐다 보면, 이 순간만큼은 세상의 모든 걱정을 잊게 된다.
코타키나발루는 자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리카스 모스크(블루 모스크)와 핑크 모스크는 이슬람 건축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으로, 특히 블루 모스크는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이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면 사바 박물관을 방문해 보자.
이곳에서는 사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깊이 있게 배울 수 있으며, 전통 가옥과 다양한 유물을 직접 체험할 수도 있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는 여행
자연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키나발루 국립공원을 놓쳐선 안 된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이곳은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로, 트레킹을 하며 대자연의 신비를 경험할 수 있다.
밤이 되면 반딧불 투어를 떠나보자.
강가를 따라 배를 타고 이동하면 반딧불들이 반짝이며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이 펼쳐진다.
마치 작은 별들이 강물 위에 내려앉은 듯한 모습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다.
여행 팁과 현지 정보
코타키나발루는 직항으로 최소 5시간 20분이 소요되며, 90일까지 무비자 여행이 가능하다.
환전은 한국에서 달러로 바꾼 후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링깃으로 재환전하는 것이 유리하다.
신용카드는 대부분의 쇼핑몰과 레스토랑에서 사용 가능하지만, 결제 시 현지 통화(링깃)로 선택하는 것이 추가 수수료를 줄이는 방법이다.
말레이시아는 전압이 240V, 3구 콘센트를 사용하므로 멀티 어댑터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기후는 연중 고온다습하며, 평균 기온이 21~32도, 습도가 63~80%에 달한다.
비교적 강수량이 적은 1~4월이 여행하기 가장 좋은 시기다.
한국보다 1시간 느린 시차를 가지고 있으며, 물가는 한국보다 저렴한 편이다.
팁 문화는 필수가 아니지만 택시 기사에게는 1~2링깃, 호텔 벨보이에게는 5링깃 정도를 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가볼 만한 곳 추천
리카스 모스크 :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아름다운 모스크
사바 박물관 : 사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
제셀톤 포인트 : 영국군이 최초로 상륙했던 역사적인 항구
시그널 힐 전망대 : 코타키나발루 시내와 해양 국립공원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
키나발루 산 : 4,500종 이상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의 보고
탄중 아루 해변 : 세계 3대 석양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
이 외에도 호핑 투어, 모스크 투어, 해산물 맛집 투어, 쇼핑몰 투어 등 다양한 여행 코스가 준비되어 있다.
현지 해산물은 신선함이 남다르며, 그중에서도 칠리 크랩과 버터 새우는 꼭 맛봐야 할 별미다.
여행,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순간
코타키나발루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다.
자연과 문화, 그리고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가 어우러진 이곳에서는 여행의 진정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벗어나 맑은 바다와 눈부신 석양을 마주하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세상을 만나는 기쁨을 느끼게 된다.
당신도 코타키나발루에서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